온라인 마켓플레이스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공구용 배터리 제품들 중 일부가 정부 인증을 받지 않은 위조품이라는 문제가 대두됐다. 화재와 폭발 위험을 안고 있으면서도 피해 발생 시 보상을 받을 길이 막혀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지정한 전기용품 안전 기준인 'KC 마크'를 받지 않은 배터리들이 문제다. KC 마크는 전기제품의 기본 안전성을 입증하는 인증으로, 내부 회로 설계·배선 연결·절연 처리 등 핵심 안전 요소를 검증받는 과정을 거친다. 마크가 없는 제품들은 이런 검증 과정을 건너뛴 것으로 보인다.
위조 배터리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내부 구조의 허술함에서 비롯된다. 충전 중일 때는 물론 떨어뜨렸을 때도 화재나 폭발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공구를 다루는 환경은 대부분 실내 또는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파급 범위가 상당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더 심각한 것은 책임 추적 경로가 사실상 막혀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판매업체들이 국내에 사업자 등록을 해두긴 했지만, 실제로는 상주 직원이 없는 명의상 사무실을 운영하거나 아예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소비자가 사고로 인한 피해를 입었을 때 환불이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상대가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온라인 플랫폼들도 책임을 회피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거래 중개자일 뿐 제품 판매자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상품 안전성 검증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수백만 개의 상품이 매일 올라오는 현실 속에서 하나하나를 검증할 수 없다는 설명도 있지만, 고전압 배터리처럼 안전사고 위험이 큰 물품에 대한 기준은 더 엄격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SBS 뉴스의 취재가 시작된 후에야 온라인 플랫폼들은 위조품 판매 업체를 색출하기 시작했고, 한국제품안전관리원도 적극적인 조사와 대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고 전해진다. 다만 이미 시중에 유통된 수량이 상당하다는 우려는 남아 있다.
소비자들이 현재 할 수 있는 방법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공구 배터리를 구매할 때는 제조사의 공식 사이트나 공인 정식 유통처에서만 구매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조언이 많다. 온라인 마켓에서 구매하려면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KC 마크' 표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판매자 정보에서 사업자 주소와 연락처를 검색해 실제 운영되는 업체인지 한 번 확인하는 습관도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원문 발췌
위조품 배터리는 정부 인증인 'KC 마크'가 없고 내부 연결이 허술하여 충전 중이나 낙하 시 화재 및 폭발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큽니다. 위조품 판매업체들은 국내에 사업자 등록을 해두었으나, 실체가 없는 비상주 사무실을 이용하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