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혈액 재고가 급감했다는 현장 보도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확산되고 있다. 한 익명 게시판 글쓴이가 지적한 원인은 생각보다 직설적이었다. 어느 날부터 학교의 봉사활동 인정 시간에서 헌혈이 제외되자, 혈액을 기증하는 인구가 한 번에 급락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의 헌혈 인센티브 구조
과거에는 헌혈 한 번에 4시간의 봉사활동 시간을 받을 수 있었다. 학생 입장에서는 건강검진까지 무료로 받으면서 봉사 시간까지 채울 수 있는 기회였던 셈인 것으로 보인다. 학교 기록, 대학 입시 자료, 각종 사회활동 증명에 필요한 봉사 시간은 생각보다 중요한 자산이었던 만큼, 헌혈에 참여하는 동기가 상당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바쁜 학생들에게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많은 봉사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는 효율적인 선택지로 인식되었던 것 같다.
제도 폐지, 수급 위기로
그런데 이 인정 제도가 폐지되었다고 한다. 봉사활동으로서의 헌혈이 가지는 가치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수치적인 '혜택'이 없어지자 참여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따른다. 실제로 전국의 혈액 수급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뉴스가 잇따르고 있다. 그 시점과 제도 폐지 시점이 맞아떨어진다면 단순 우연만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형식적 봉사와 생명 기여의 역설
헌혈의 실질적 가치를 생각해보면, 이 같은 제도 변경은 모순적이라는 평가가 있다. 공원에서 쓰레기를 줍거나 바닥을 쓸고 나뭇잎을 정리하는 봉사활동도 물론 의미 있는 일인 것으로 보인다.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그렇다면 헌혈은 어떤가. 누군가의 생명이 직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원이 다르다는 입장이 커지고 있다.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 수술을 앞둔 환자, 또는 만성질환으로 정기적 수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혈액은 생명과 직결되는 자원인 것으로 보인다. 형식적인 수준의 봉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직접적 기여라는 평가가 나온다.
의료 현장에서 혈액의 가치
의료 현장에서 혈액이 가지는 의미를 살펴보면, 그것은 무엇보다 대체 불가능하다는 점에 집중된다. 다른 봉사활동은 사람을 대체할 수 있다. 누군가 쓰레기를 줍지 못해도 다른 사람이 줄 수 있고, 그 지역의 환경 개선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혈액은 다르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특정 혈액형이 필요한 환자 앞에서는 그 혈액이 없으면 의료진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된다. 응급 상황에서 혈액 부족으로 환자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참여 동기 구조의 현실
참여 동기 관점에서 보면, 헌혈은 어느 정도 외부 인센티브에 의존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혈액 기증이 고통스럽거나 위험한 일은 아니지만, 시간을 낼 여유가 있어야 하고 건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특히 학생 인구에서는 봉사 시간이라는 명확하고 가시적인 보상이 있을 때 참여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 보상이 사라지니, 자연스럽게 혈액 기증자 수가 줄어든 것이라는 게 현장의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 혈액 수급의 공백이 현실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원문 발췌
원래 헌혈로 학교 봉사활동 4시간 채울 수 있었는데, 이제 봉사활동 인정 안 되게 바뀌면서 혈액 재고량 급감
원본 출처: 루리웹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