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행 커뮤니티에서 비공식적으로 통용되는 "3대 난코스 종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설악산 대종주, 지리산 화대종주, 덕유산 69종주가 그것인데, 이 세 코스는 단순한 당일 등산을 넘어 최소 1박 이상의 중장거리 산행을 요구하며, 각각 거리와 고도, 소요시간에서 일반 산꾼들의 체력 한계에 도전하는 구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산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국 3대 종주가 있던데"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쓴이는 지리산 화대종주를 최근에 완주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 화대종주는 지리산 능선을 대체로 한 바퀴 도는 장거리 코스로, 약 50km 이상의 거리에 다양한 고개를 오르내리는 루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2박 3일 이상이 소요되며, 물 공급처와 야영지를 미리 파악해야 하는 계획 산행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제 이 산꾼이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설악산 대종주다. 다만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1박으로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했는데, 전체 코스 도전을 망설이는 이유는 명확해 보인다. 공룡능선 1박 코스와 설악산 대종주 전구간은 난이도가 차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룡능선은 상대적으로 정해진 루트와 소요시간이 있지만, 설악산 대종주는 거리가 더 길고 고도 변화가 크며, 예상치 못한 환경 변수가 많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1박 경험이 있어도 2박 이상 종주에 필요한 체력과 장비는 별개의 준비를 요구한다는 조언이 산행 커뮤니티에서 나오고 있다.

설악산 대종주 도전을 준비한다면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이 일반적인 조언인 것으로 보인다. 먼저 계절과 날씨를 꼼꼼히 살피되, 특히 고지대의 기후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텐트와 침낭 같은 야영 장비는 1박이 아닌 2박 이상 일정에 맞춰 무게 대비 내구성을 따져 고를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배낭 용량도 40리터 이상이 현실적이며, 경로상 물 공급처가 어디인지, 비상 하산 경로는 어디인지 사전에 여러 경로 후기를 통해 파악해야 한다는 조언이 반복된다. 또한 자신의 체력이 정말 2박 이상의 종주를 감당할 수 있는지 사전에 테스트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산행 경험자들이 강조하는 조언은 대체로 현실적인 것으로 보인다. 무리해서 준비가 부족한 상태로 나서지 말 것, 계획한 코스를 끝까지 다 도는 것보다 안전하게 하산하는 것이 먼저라는 점, 그리고 혼자가 아닌 경험 많은 산꾼과 함께 다니는 것의 중요성을 되풀이한다. 덕유산 69종주도 있지만, 이미 지리산과 설악산의 경험을 쌓은 뒤에 도전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도 이어진다. 종주 산행은 체력만큼이나 정신력과 경험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이 산꾼들의 일관된 메시지로 나타난다.


📌 원문 발췌

설악산 대종주, 지리산 화대종주, 덕유산 69종주가 있던데 설악산 대종주를 한번 도전해볼까 하는데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