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방산업 거물 록히드마틴이 영국 해양방산사 울트라 마릿타임을 인수한다고 로이터 통신을 통해 알려졌다. 인수가격은 약 34억 5천만 달러이며, 현재의 소유주인 사모펀드 Advent로부터 넘겨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 거래가 완료되면 울트라 마릿타임은 록히드마틴의 회전익(헬리콥터) 및 임무 시스템 사업부—특히 시코르스키(Sikorsky) 사업부의 산하로 편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울트라 마릿타임의 기원은 영국의 주요 방위산업체 코밤 에어로스페이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사 이후 지난 수년간 해양 및 잠수함 관련 방위산업에 집중해온 회사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대잠전(Anti-Submarine Warfare·ASW), 잠수함 소나 시스템, 전투통제 및 지휘 시스템, 그리고 어뢰 공격으로부터 함정을 방어하는 대어뢰 방어 체계 등이 있다. 이들은 현대 해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기술들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들어 울트라 마릿타임은 미 해군의 능동호밍 및 디코이 기술 개발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고 전해진다. 해상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해 무인체계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협력 중이며, 무인 대잠초계 플랫폼 개발을 위해 제너럴 아토믹스라는 국방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최근의 기술 협력과 수주 성과들이 이번 인수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요인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 거래의 전략적 의미를 짚어보면, 록히드마틴은 이미 육상 및 공중 영역에서 거의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헬리콥터의 시코르스키, 전투기, 미사일, 위성 통신 등 공중전력에서 미국의 핵심 공급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양·해상 방위산업 분야만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전해진다. 울트라 마릿타임 인수는 이 '해양 공백'을 채우려는 대내외적 전략 수순으로 읽힌다. 인수가 완료되면 대잠 헬리콥터에서부터 해상 드론, 소나 감시 시스템, 전투 지휘 체계에 이르기까지 해양 작전의 전 분야에서 록히드마틴이 단일 통합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눈여겨볼 지점은 울트라를 시코르스키(Sikorsky) 사업부 산하에 배치한다는 대목인 것으로 보인다. 시코르스키는 해군용 대잠 헬리콥터를 개발·운용하는 부서다. 여기에 소나 기술, 위협 탐지 시스템, 해상 무인 정찰 플랫폼이 하나의 지휘 구조 아래 통합된다면, 미 해군의 대잠전 능력이 질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울트라 마릿타임이 구축해온 안두릴 인더스트리, 제너럴 아토믹스와의 기술 파트너십을 록히드마틴이 그대로 승계하게 되면서, 무인 해상 초계 플랫폼과 자율형 대잠 솔루션 분야에서도 록히드의 입지가 견고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업 인수라기보다 미국 해군의 미래 작전 체계를 재설계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미 해군의 대잠전 역량 강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이 인수는 그러한 전략적 필요를 반영한 결정으로 읽힌다.
📌 원문 발췌
미 거대 방위산업체 록히드 마틴은 영국 해양 & 잠수함 관련 방산기업 울트라 마릿타임을 사모펀드 Advent 로부터 34억 5천만달러에 인수할 예정입니다. 인수후 회전익 및 임무 시스템 사업부 산하로 흡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