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구독료가 자꾸만 부담스러워지면서 무료 대안인 GIMP로 눈을 돌리는 디자이너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니 문제가 생긴다. 기능은 충분한데 포토샵과는 완전히 다른 인터페이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메뉴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헷갈리고, 손가락이 자동으로 누르던 단축키는 작동하지 않는다. 이미지 열기부터 선택 도구 활성화까지 모든 게 낯설다. "뭔가 불편하네" 싶은 순간 결국 포토샵으로 돌아간다. GIMP가 오랫동안 포토샵의 무료 대안이라고 거론되면서도 실제로 완전히 옮기는 사람이 적었던 건 이런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이 불편함 때문에 GIMP를 포기했다는 후기들이 자주 올라온다. "기능은 좋은데 쓰기가 불편해서 결국 못 쓰겠다", "단축키가 다르니까 손이 안 간다" 같은 반응들인 것으로 보인다. 포토샵의 UI에 이미 익숙한 사람일수록 GIMP의 진입장벽이 더 높게 느껴지는 셈인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한 프로젝트가 깃허브에 올라와 눈길을 끈다. 브라질 개발자가 만든 'PhotoGIMP'라는 패치다. 이 패치의 특징은 GIMP의 기능 자체를 바꾸지 않는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대신 UI와 단축키만 포토샵 스타일로 덮어 쓴다.
쉽게 말해, GIMP를 포토샵처럼 보이게 만든 셈인 것으로 보인다. 포토샵 사용자가 그대로 GIMP를 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따로 배울 게 없다. 손가락이 익숙한 대로 움직이면 된다. 메뉴 위치도, 단축키도, 버튼 배치도 모두 포토샵 방식이니까. GIMP의 강력한 기능은 유지하면서 포토샵 사용자의 관습에 맞춰준 것으로 보인다.
지원하는 환경도 넉넉하다. Windows, Mac, Linux를 모두 커버한다. 다만 설치 전제 조건이 하나 있다. GIMP 3 이상이 이미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 이미 GIMP를 쓰고 있던 사람이거나, 미리 깔아둔 상태에서 이 패치를 적용하는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설치 방법은 깃허브 페이지에 상세히 나와 있다. 터미널 명령어를 몇 줄 입력하는 식인데, 개발자나 조금 더 기술에 능한 사용자라면 따라 하는 데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itHub 주소만 알면 설치까지 가는 길이 열려 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한 익명 게시판 글쓴이가 이 프로젝트를 소개한 뒤부터 관심이 모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포토샵 구독료를 부담스러워하던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료 도구의 진입장벽을 낮춘 커뮤니티 주도 해결책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다는 사례로,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 원문 발췌
Windows, Mac, Linux를 모두 지원하며 기존 GIMP가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GitHub 링크에서 설치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