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발칸 지역의 아름다운 휴양지 몬테네그로. 한 해변에서 현지인들과 이스라엘 군인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다.

할머니는 "유아 살해자들"이라 비난하고, 남자는 "대량학살 후 쉬려 온 건가"라고 추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스라엘 군인은 초반엔 무시하다가 결국 "어 너랑 똑같이"라고 응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한 마디는 현장에서 더 큰 분노를 촉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린 아이 안 죽여"라는 남자의 대응에도 군인은 침묵하며 외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건은 어떤 이유로 유럽 해변까지 소식이 퍼지고, 왜 정부 공식 지침의 대상이 되었을까.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다

유사한 충돌은 해를 거듭하며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에서는 휴가 중이던 이스라엘 군인이 SNS에 가자지구 민간인 주택 폭파 영상을 올렸고, 이를 보고 인권단체가 법원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질 법원은 즉시 체포 명령을 내렸다. 그 군인은 영사관의 도움으로 체포 직전에 이스라엘로 탈출했다고 전해진다.

네덜란드 휴양지에서는 아랍계 현지인들이 휴가 중인 이스라엘 가족을 폭행했고, 그리스 아테네 해변에서는 시리아계 이민자가 이스라엘 관광객의 귀를 물어뜯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들이 반복되자 이스라엘 정부는 대응에 나섰다.

정부의 공식 지침: '신분을 숨겨라'

이스라엘 정부는 해외 여행을 떠나는 자국민들에게 구체적인 행동수칙을 배포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용을 보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드러난다.

이 수칙에 따르면 군인들은 복무 영상을 SNS에 올리면 안 되고, 이스라엘 국적이나 군 복무 관련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언급하면 안 된다. 현지인들이 자신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으니 SNS에 실시간 위치를 공유하지 말고, 길거리에서 히브리어를 사용하지도 말아야 한다. 유대교 회당이나 이스라엘 식당처럼 자국민이 모이는 장소 방문도 피하라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 지침 자체가 의미하는 바는 명확하다. 해외에서의 반감이 단순한 감정 수준을 넘어, 정부가 공식적으로 관리해야 할 안전 리스크로 인식되고 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 국가에서는 법적 절차로까지 진행되고 있다.

"어 너랑 똑같이"는 왜 논쟁이 되는가

몬테네그로의 현장으로 돌아가면, 군인의 발언이 거센 반발을 촉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의 남자는 "우린 아이 안 죽여, 너희들은 살인자"라고 지적했고, 이후 "다른 곳 가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불리는 그곳에 박혀 있어라"고 신랄한 것으로 전해진다. 군인의 동일 비교는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는 게 당시 현장의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하나의 충돌이면서 동시에 더 큰 구조를 드러낸다. 전쟁을 수행 중인 나라의 군인이 국제 관광지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다녀야 하는 현실. 그리고 그 정체성이 한번 드러나면 법적 처벌이나 물리적 위협까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 말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 댓글에서는 군인의 "어 너랑 똑같이"라는 주장에 대해 구체적 근거를 들며 이의를 제기하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 원문 발췌

'유아 살해자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대량학살하다가 쉬려고 여기 왔나?', 이스라엘 군인은 '어 너랑 똑같이'라고 응수했다.

원본 출처: 더쿠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