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혐오 문화를 놓고 10·20세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한 온라인 커뮤니티 글에서는 '그 비판의 화살이 정말 올바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가'라는 반문을 제기한다.
세대와 시간의 문제
글쓴이의 핵심 주장은 세대별 타임라인 확인에서 시작된다. 2007년생 이후의 현재 10대는 청소년기에 온라인 혐오 문화를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인다. 20대 초중반도 마찬가지다. 왜 이게 중요한가. 특정 문화가 형성되고 절정에 달한 시기를 보면, 그것은 2003년부터 2013년 사이라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 온라인 커뮤니티 환경이 어떻게 변했고, 누가 그것을 주도했으며, 사회 전체가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짚고 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사라진 책임자들
역설적인 지점이 여기서 드러난다고 지적한다. 지금 10·20세대를 가장 강하게 비판하는 이들은 대체로 4050대다. 그런데 20032013년, 온라인 문화가 문제적으로 피어나던 그 시기에 현재의 비판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원문 글쓴이의 표현을 빌리면, '막을 수 있었던 책임 있는 사람들'이 '마치 자신의 책임은 전혀 없다는 식으로' 무대에서 사라져 버렸다는 느낌이라는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이제 와서 어린 세대만 손가락질하는 모순이 눈에 띈다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가 본격화되던 시기, 그것을 이용하고 만들던 주체들, 그것을 방치하거나 방조한 성인 사회 — 이 모든 것이 지금의 10·20을 비판하는 사람들과 겹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부분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일관성의 결여
또 다른 각도의 비판도 제기된다. 정부 차원의 대응 변화다. *** 정부 시기에도 같은 현상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 갑자기 강한 처벌과 단속을 강조하는 태도가 그 이전과 너무 다르다는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문제를 정권과 시기에 따라 다르게 다루어온 것 아니냐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지적된다.
강제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근본적인 질문도 있다. 온라인 혐오 문화를 개선하는 데 일방적인 처벌만으로 충분한가. 글쓴이는 '잘못된 것이 왜 잘못되었는지 설명하고, 스스로 깨닫고 반성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제안한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학습 심리학에서도 검증된 원리다. 규칙의 이유를 이해시키지 않은 채 강제만 앞세우면, 피규제자는 설득되기보다 반발한다. 더 교묘하게 문제 행동을 숨기거나, 처벌 규정을 하나하나 피하는 식으로 대응하게 된다는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변화는 오지 않고, 피해의식만 커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학교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학생들이 왜 뭔가를 하면 안 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받을 때, 그들은 그 규칙을 내면화한다. 반대로 일방적인 강압만 받으면, 어른 눈에 띄지 않을 때만 할 뿐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문화의 개선도 이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 이 글의 주장인 것으로 보인다.
세대 갈라치기의 심화
궁극적으로 이 글이 우려하는 것은 세대 간 분열의 가속인 것으로 보인다. 책임의 소재를 제대로 짚지 않은 채 한쪽 세대만 집중 비난하면, 피비난 세대는 '자기들이 이 환경을 만든 건 아니지 않냐'는 피해의식을 갖게 된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진정한 사회적 성찰과 개선이 아니라, 세대 간 증오만 구조화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온라인 문화의 문제를 다루되, 그 근원을 누구와 어느 시대에서 찾을 것인지를 먼저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 세대 간 대화는 한쪽을 완전히 악으로 규정하는 데서 시작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다.
📌 원문 발췌
저런 문화가 피어나기 시작할때 막을 수 있었던 책임있던 사람들은 마치 내 책임은 전혀 없다는 식으로 쏙 빠지고 어린 세대 탓만 하는게 웃깁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