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노리는 협박글 한 줄이 경찰을 움직이게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온라인에 터져 나온 그 글 하나가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 그리고 익명 뒤의 그 글쓴이가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평가다.

지난달 초 오후 4시 50분쯤 익명 게시판 디시인사이드의 특정 갤러리에 "***고에 폭탄설치한 것으로 전해진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고 알려진다.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협박 성격의 글이었다. 학교를 명시했고, 행동을 명확히 한 것으로 전해진다. 누군가의 장난인지, 실제 위협인지 판단할 여지도 남기지 않은 글이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이 온라인에 게시되자마자, 누군가가 이를 신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게시판은 수많은 사람들의 눈이 몰리는 공간이고, 학교 협박이라는 민감한 주제는 신고 없이도 관계 기관에 알려지기 쉽다. 학교 안전에 관한 협박은 더 이상 장난이나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경찰청은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경찰의 첫 번째 과제는 작성자를 특정하고 추적하는 것이었다. 온라인 익명성이라는 벽이 있어 보이지만, 경찰은 서버 접속 기록(IP), 게시판의 로그 데이터, 기기 정보 등을 통해 범인을 찾아낼 수 있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익명 게시판이라 하더라도, 법 집행 기관의 추적 앞에서는 결국 신원이 노출되기 쉽다.

범죄 혐의는 명확한 것으로 보인다. "협박"과 "허위신고"(실제 폭발물이 없는 경우)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협박이 반복되면서, 검찰과 법원도 강하게 처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단순 장난이라는 변명으로는 처벌을 피하기 어려워졌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협박글이 올라온 후, 학교는 즉시 긴급 상황으로 전환했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대피해야 했을 것이고, 학부모들에게는 긴급 공지가 나갔을 것으로 보인다. 학교 일과는 멈췄고, 보안 인력이 캠퍼스 곳곳을 점검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 줄의 협박글로 인해 수백 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갑작스러운 동요를 경험할 수 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더 심각한 것은, 이것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학교 폭탄 협박은 흔하지 않은 사건이 아니라고 지적된다. 해마다 유사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다. 대부분은 허위이지만, 그 허위로 인한 현실적 피해—학생들의 불안, 부모들의 혼란, 학교의 운영 중단—는 매우 실질적인 것으로 보인다.

디시인사이드는 한국의 대형 익명 커뮤니티로 알려져 있다. 누군가는 그곳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누군가는 고민을 터놓는다. 하지만 동시에, 익명성이 보장되는 뒤에서 무책임한 거짓과 협박이 넘쳐나는 것으로 지적되는 곳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익명성이 양날의 검이라고 지적해 온 바 있다.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는 한편, 책임 없는 말들이 쉽게 퍼진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학교나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한 협박, 소문, 혐오는 일상적으로 반복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온라인은 온라인일 뿐 현실과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온라인과 현실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는 생각은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 게시판에 올린 글 한 줄, 아이디 하나가 경찰의 수사로 이어질 수 있고, 학교의 일상을 멈추게 하며, 수백 명의 학생을 불안에 떨게 한다. 익명 뒤에 숨은 글쓴이도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 협박은 범죄이고, 허위신고는 처벌 대상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재미나 화풀이, 또는 단순 과장이라고 생각한 그 순간이, 결국 형사 처벌과 전과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지우려 해도 남는 것이 인터넷이고, 추적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 결국 드러나는 것이 범죄 수사라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익명성은 표현의 자유를 주지만, 그것이 책임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할 수 있다.


📌 원문 발췌

***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한 갤러리에 '***고에 폭탄설치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된 것이다.

원본 출처: 더쿠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