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만화 작가가 독자의 항의에 답하려다 오히려 더 큰 의문을 만들어냈다. 왜 '안심'시키려던 한 마디가 역풍이 되었을까.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이 사연은 특정 웹툰에 대한 한 독자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해당 만화 속에는 한 가게의 주인이 주먹밥에 불법 약물을 섞어 판매하는 설정이 등장한다고 한다. 이 설정에 대해 한 독자가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무리 만화라 해도, 현실에서 도로변 한복판에 이런 식으로 약물을 섞은 주먹밥을 파는 가게가 있을 수가 있나?"라는 취지였다. 결국 그런 일은 현실에서 불가능하지 않냐는, 설정의 비현실성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이에 대한 공개 해명을 내놨다. 그 대답은 간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행히도 아는 사람에게만 판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치 "그래서 안심해도 된다"는 뉘앙스로 들린다. 독자를 안심시키고, 자신의 설정을 정당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런데 바로 여기서 문제가 터졌다. 독자의 질문과 작가의 답변이 정확히 맞아떨어지지 않았다. 독자는 "이게 현실에 가능한가?"를 물었다. 하지만 작가의 해명은 사실상 "현실에 존재하되, 비밀리에 폐쇄적으로 유통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독자의 항의가 "말이 되냐?"였다면, 작가의 대답은 "맞다, 다만 은폐되어 있을 뿐인 것으로 보인다"는 뜻이 되어버렸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해명에 대한 반응이 쏟아졌다고 한다. 일부 댓글에서는 "그럼 설정이 더 현실적이라는 뜻인가?"라며 웃음으로 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작가님이 굳이 왜 그렇게 설명을..."이라며 비아냥거렸다. 일반적인 반응은 "해명이 불을 끄기는커녕 불을 더 크게 지핀 것 아닌가"라는 식이었다. 작가의 의도는 독자를 안심시키는 것이었을지 몰라도, 그 시도가 역효과를 낸 셈이 되어버렸다.

흥미로운 것은 작가의 해명이 왜 역풍이 되었는가 하는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종종 목격되는 일인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 해명을 할 때 논리적 모순이 드러나거나, 상대의 본래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답할 경우, 오해가 증폭되곤 한다. 이 경우 작가는 자신의 설정이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을 피하려 했을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역으로 그 설정이 더욱 구체적이고 조직적인 불법 행위처럼 들리게 만들어 버린 것으로 보인다.

"아는 사람에게만 판다"는 표현은 독자의 관점에서 보면 섬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폐쇄적 불법 유통 구조를 묘사한 것처럼 들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작가는 이를 "합법적인 것으로 보인다"는 의미로 말하려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표현이 모호해서, 오히려 범죄 조직의 은폐된 영업 방식을 더 현실적으로 그려낸 것 같은 인상을 주어버렸다는 평가가 있다. 결과적으로 해명이 새로운 논란을 만들어낸 사례가 되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도로 한복판에 주먹밥에 약을 넣어서 파는 가게가 있다니 말이 됨? / 아는 사람에게만 파니까 안심해도 된다

원본 출처: 루리웹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