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경쟁인 것으로 보인다. 경쟁하고, 투표로 결과를 확인하고, 그 결과를 수용하는 것. 이게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본다. 그런데 현실에선 다른 움직임이 벌어진다고 지적된다. 특정 후보의 출마 자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시도가 나타난다는 것으로 보인다.
한 익명 게시판의 글이 이 현상 뒤의 정치적 계산을 분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 지도부가 어떤 후보의 출마를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표면적인 이유는 있어 보인다. "어차피 그 후보는 당선 안 될 것 같다"는 예측이라는 설명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게시글은 다르게 읽는다. 지도부가 정말로 두려워하는 건 그 후보가 낙선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표의 규모라는 주장인 것으로 보인다. 그 표가 드러낼 "지지층의 진정한 불만"을 외면하고 싶다는 심리라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낙선 후보의 득표율은 단순한 선거 결과를 넘어선다. 다음 총선까지 계속 영향을 미치는 정치적 신호로 작동한다는 게시글의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가 40% 정도의 득표로 떨어졌다면, 이 표는 "지지층의 경고"라고 읽힌다. 이 경고에도 불구하고 당이 변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에서는 그 표의 일부가 떨어져 나갈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지지층의 절반이 마음을 돌린다면, 전체 지지층의 20% 상당이 이탈할 수도 있다는 것. 이 규모의 변동은 총선 판세를 뒤바꿀 수 있다.
그렇다면 당이 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전략은 뭘까? 출마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라는 게 게시글의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 표심의 데이터가 없으면, 지지층의 불만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없다는 계산이기 때문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드러나지 않은 불만은 "없는 것"이 되고, 지도부는 변화를 강요받지 않을 수 있다는 논리다.
더 중요한 건 책임 회피의 메커니즘인 것으로 보인다. 출마가 허용되고 낙선했다면, 당은 지지층의 실제 표를 보고 책임을 인식할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출마 자체를 막으면? "그 후보가 출마했다면 더 많은 표를 받았을까?"라는 가정의 영역으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주장인 것으로 보인다. 현실 데이터가 없으니, 다음 총선에서의 패배를 다른 탓으로 돌리기가 훨씬 쉬워진다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게시글의 결론은 역설적인 것으로 보인다. 출마를 막으려는 세력이 실제로는 당의 몰락을 기원하는 것 아닐까? 지지층의 신호를 외면하고 경쟁을 회피하면, 당은 필요한 변화를 놓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해석인 것으로 보인다. 대의 정치에서 경쟁을 회피하고 자기보호만 추구하는 순간, 민주주의의 기본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게 핵심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민주주의에서 선거로 경쟁하고 투표로 확인하고 수용하면 될 일인데 출마 자체를 막는 이유... *** 출마, 40%득표로 낙선하면 이 중 절반은 다음 총선에 마음이 식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