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먹거리는 화제의 대상인 것으로 보인다. 남도 음식의 성지, 반찬이 푸짐한 도시. 명성이 높을수록 기대도 커진다. 그런데 한 누리꾼이 올린 실제 경험담은 조금 다른 결론을 내린다. 식당 7곳을 다녀온 후 느낀 점은 이렇다. 맛 자체보다는, 가성비와 상차림의 푸짐함이 더 돋보인다는 것.
반찬의 가짓수, 한 끼에 담긴 음식의 양, 그 가격대. 이 요소들에서는 ***시가 정말 강하다. 후기에서는 다녀본 대다수 음식점이 평균 이상 7점대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다만 '맛의 깊이'나 '차별성'에서는 기대만큼 특출나지 않았다는 평가가 반복된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은 국밥 전문점이었다. 전통 시장 거리에 위치한 이 식당은 ***시에서 '무조건 가야 할 집'이라는 평판을 얻고 있다. 3인 방문 시 국밥 3인분에 배추 대친거, 수육, 순대까지 함께 나온다. 가격은 1인분에 만 원. 이 가격대에 이 정도 상차림은 보기 드물다. 국물은 기름기가 없고 깔끔한데, 인삼이 들어 있어서 보양식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맛이 없다는 건 절대 아니고, 인삼이 오히려 국밥의 맛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는 평인 것으로 보인다. 후기 작성자의 아들은 이곳을 '***시 여행 음식 1위'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역 근처의 노포 소주방도 눈에 띄었다. 허름한 정취 속에서 육회와 낙지 조합, 매운 갈비찜 등을 팔고 있다. 기본 안주가 서울에 비해 훨씬 넉넉하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력 추천이라는 평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족 단위 여행이었던 후기 작성자에게는 '술이 없어서 실패한 저녁'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재방문 의사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식당인 것으로 보인다.
게장 정식을 내는 음식점은 정갈한 반찬과 푸짐한 밥이 장점이었다. 돼지갈비도 맛있고, 무생채는 주문할 때마다 신선하게 만든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본 메뉴인 게장이 '돌게'라서 껍데기가 아주 딱딱해, 이를 다치기 십상이라는 단점이 있다. 정식으로 드리려면 이곳, 게장만 드리려면 인근 도시로 가는 게 나을 것 같다는 평이었다.
통닭 프랜차이즈는 ***시에만 있는 가게라고 알려져 있다. 번화가 중심에 위치해 있고, 인테리어도 새로 했는지 매우 깔끔하다. 그만큼 대기 시간도 길어서, 후기 작성자는 포장 주문 후 1시간을 기다렸다. 맛은 옛날 통닭 스타일로 향이 좀 더 있는 편이고, 전체 튀겨져 나온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싼 편이고, 주차가 무척 불편하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인 것으로 보인다. 이곳만 방문하려고 한다면 비추라는 평.
연꿀빵, 낚싯배 도시락, 회 비빔밥 등 현지 특산 음식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낚싯배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은 경험 자체가 음미인 음식이었다. 반찬이 많고 맛도 있어서, 오징어를 못 잡았다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웠다. 연로하신 사장님이 운영하는 회 비빔밥 전문점은 집 같은 분위기에서 정겨운 경험을 주었다. 기존 회덮밥과 달리 조금 더 시큼한 맛에 국물이 자박하다는 특징이 있다. 후기 작성자의 아들은 이곳을 '2위'로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시 음식은 '맛집 성지'라는 수식어보다는 '가성비 여행지'라는 표현이 더 정확해 보인다. 반찬 가짓수도 많고, 한 끼에 담긴 음식의 양도 푸짐하고, 가격도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 기대를 조정하고 방문한다면, 이보다 좋은 음식 여행지는 드물 것 같다는 게 후기의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시하면 '맛있는 음식'이 떠오르지만, 기대가 너무 크고 명성이 자자해서인지... 기대만큼 훌륭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국내 관광지 중 가성비로는 따라올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