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전체의 방충망을 새로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위가 점점 심해지는 계절이라 환기가 중요했고, 그래서 이 작업에 기대를 걸었다. 그런데 업체가 안방 창문만 공사를 미완성 상태로 두고 철수했다고 한다.
이미 2주가 넘게 흘렀다. 창문은 여전히 닫혀 있고, 열 수 없는 상태다. 작성자는 선풍기로 버티고 있다고 했지만, 다른 가족 구성원들은 상황이 다르다고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환기가 안 되니 실내 공기가 답답해지고, 습도도 올라간다. 밖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 창을 열 수 없으니 에어컨을 켜야 하는 악순환이 생겼다는 것. 물론 이는 에너지 비용 증가로도 이어진다.
정말 황당한 부분은 업체의 태도다. 단순히 일을 미완성으로 둔 것도 문제지만, 일정을 계속 미루고 있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업체는 자신들의 스케줄이 바쁘다는 이유로 7월이 되어야 나머지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한다. 그리고 공사에 필요한 방충망 틀은 현장 계단실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아직도 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자재를 현장에 방치한 채 일정은 자신들 편의대로만 미루는 형태인데, 이런 행위는 계약 불이행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
이 상황에서 소비자가 가진 협상 카드는 매우 제한적이지만, 하나가 있다면 비용을 아직 지불하지 않았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시공이 완료되기 전에 선금을 주지 않은 결정이 유일한 협상 수단이 된 셈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용역·시공 계약에서 선불과 후불 조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실제 사례다. 만약 처음부터 선금을 지불했다면 지금처럼 강한 입장에서 협상할 수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작성자는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업체가 계속 일정을 연기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고객이 가마니처럼 보이면 상대방은 더 이상 긴급하게 움직일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업체 입장에서는 '지금 안 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심리로 작동할 수 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내일이라도 항의 전화를 할 계획이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협상할 때는 몇 가지 주의점이 있다. 첫 번째는 비용 지급 조건을 명확히 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완공된 후에만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하면서, 동시에 구체적인 완공 날짜를 정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추상적인 '7월쯤'이 아니라 정확한 날짜를 약속받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계약 불이행에 대한 점을 명시적으로 짚는 것으로 보인다. 업체가 공사 자재를 현장에 방치한 채 일정을 일방적으로 미루는 행위가 계약 조건을 위반했다는 점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들을 명확히 하면서 협상하면 업체의 태도가 바뀔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 원문 발췌
미세방충망 업체가 안방 창만 작업 못끝내고 가버렸고 ... 7월 돼야 나머지 작업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