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되는 한 정치인의 도어스테핑 발언과 그에 뒤따르는 언론의 즉각 보도가 끝나지 않고 있다. 한 익명 게시판 글쓴이가 "또 난리네"라며 이 되풀이되는 상황에 대한 깊은 피로감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도어스테핑은 원래 정책 브리핑의 한 형태로 기능해왔다. 취재진이 정치인을 둘러싸고 즉흥적인 질문을 던지는 과정이 뉴스 수집의 일부였던 것. 그런데 이런 도어스테핑이 매일 반복되고, 언론이 거의 실시간으로 이를 기사화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정보 전달 구조의 변화로 인해 '뉴스'와 '소음' 사이의 경계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는 지적이 해당 글에서 제기됐다.

흥미로운 점은 원글의 비유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참새들 배고플까 열심히 모이를 주는" — 이 문장은 이 반복의 구조를 매우 정확하게 포착하고 있다. 도어스테핑 발언이 "모이"라면, 그것을 놓치지 않고 신속하게 받아쓰는 언론사들은 "참새"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글쓴이는 "기레기들이 신나서 써제낸다"고 표현하며, 언론이 단순히 수동적으로 보도하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 사이클에 참여하고 있음을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더 이상 언론이 중립적 전달자가 아니라 이 반복의 일부가 되어버린 구조를 암시하는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가장 핵심적인 대목은 "누군가 말을 하면 그냥 좀 듣고만 있는 게 힘든 일"이라는 원문의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단순한 피로감 호소를 넘어선다. 현대 미디어 환경의 구조적 특성을 짚고 있는 것처럼 읽힌다. 침묵이나 경청이 더 이상 선택지가 되기 어려운 환경. 반응하지 않으면 안 되고, 발화와 확산이 자동으로 우선순위가 정해지는 미디어 생태계를 암시한다. 뉴스를 소비하는 개인이든, 이를 전달하는 언론사든 모두가 "반응 모드"를 기본값으로 작동하게 되는 상황이라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원글 글쓴이는 특정 정책이나 발언의 옳고 그름을 놓고 싸우는 방식이 아니라, 반복의 구조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매일 도어스테핑이 이어지고, 매일 언론이 그것을 받아쓰는 사이클이 계속 반복된다. 이 반복이 고착될수록 '뉴스'보다는 '일상적 소음'처럼 느껴진다는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개별 사안의 중요성이 아니라 반복 자체의 지속성이 피로감을 만든다는 인식을 글쓴이는 전하고 있다.

미디어 수용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어 보인다. 매일 새로운 도어스테핑 발언이 올라오고, 그에 대한 보도가 밀려온다. 피하려 해도 피하기 어려운 뉴스 환경 속에서, 글쓴이는 단순히 이 반복을 관망하며 피로감이 축적된다고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원글 글쓴이의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라는 표현은 정책 비판이라기보다, 이 끝나지 않는 반복의 사이클 자체에 대한 절실한 호소로 읽힌다.


📌 원문 발췌

***씨가 도어스테핑하며 매일 시끄럽게 구는데, 기레기들이 신나서 써제낸다는 지적. '누군가 말을 하면 그냥 듣고만 있는 게 힘들다'는 표현도 나왔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