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 결정 이전, 자신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글쓴이는 자신이 못생겼다고 느낀 적도, 특별히 예뻤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다고 한다. 그저 평범한 수준이라고 여겼다. 남자 친구들과는 편하게 지낼 수 있었지만 호감의 대상은 아니었던 것 같았고, 소개팅은 성사되지만 그 이후는 애매한 상황으로 이어졌다. 사진을 찍으면 자신의 얼굴을 가장 먼저 들여다봐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다. 결국 평범함 속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던 경험이라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나중에 깨달은 것이 있다고 한다. 평범한 게 아니라 예쁜 여자들 사이에서 투명인간처럼 느껴졌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눈과 코, 턱 수술을 받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회복 기간은 길었고, 붓기가 빠질 때까지 거울을 볼 때마다 후회 감정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세상의 반응이 확연히 달라지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카페에 가면 처음에는 "주문 도와드릴게요"가 전부였다. 그런데 성형 후에는 "오늘 정말 예쁘시네요"라거나 "머리색이 잘 어울리세요"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서비스도 받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글쓴이가 뭔가 크게 달라졌다는 신호로 느껴졌다. 더 충격적인 일도 일어났다. 유명한 거리에서 지나가던 여성이 명함을 건네며 모델이나 SNS 활동을 제안했다고 한다. 성형 전에는 단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제안이었다. 그 순간 글쓴이는 웃음이 나왔다. 자신의 뒤를 돌아본 이유는 혹시 다른 사람을 말하는 건 아닐까 싶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SNS에서도 변화가 눈에 띄었다. 성형 전에는 스토리를 올려도 조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친구들의 반응만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스토리 하나를 올리면 전에는 연락이 없던 남자들에게 갑자기 메시지가 온다. 초등학교 동창, 고등학교 동창, 전 남친의 친구, 어딘가에서 본 사람 같은 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소개팅의 변화는 더 극적이었다고 한다. 성형 전의 소개팅은 "좋은 분 같으세요"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 "다음에 밥 먹어요" (하지만 실제로는 먹지 않음) 이 정도였다. 반면 지금의 소개팅은 집에 도착했냐고 묻고, 다음 주 일정을 묻고, 뭘 먹고 싶냐고 물어본다. 글쓴이의 성격도, 취미도, 말투도 그대로인데, 얼굴이 달라진 것만으로 반응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 경험은 글쓴이에게 "외모보다 내면이 중요하다"라는 명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었다고 한다. 그 말이 틀렸다는 건 아니지만, 순서가 맞지 않다고 느꼈다는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현실은 외모가 입장권이고 내면은 본선이라는 해석인 것으로 보인다. 입장권이 없으면 본선을 보여줄 기회 자체가 없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심리학에서 설명하는 외모 후광 효과—한 사람의 외모가 긍정적이면 다른 특성도 함께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현상—가 바로 이 경험을 설명할 수 있다.
성형 전에는 사진 촬영을 싫어했다고 한다. 정말인 것으로 보인다. 여행을 가고 싶으면서도 사진이 싫어서 주저했다고 한다. 촬영 후 확인하면 만족하지 못했고, 계속 삭제했으며, 그로 인해 우울해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지금은 친구들이 200장을 찍어도 행복하다는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180장을 건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성형 전에 200장을 찍으면 2장만 건졌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이 변화도 자신감이 아니라, 객관적인 외모 개선에 대한 주변의 긍정적 반응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는 "성형하니까 자신감이 생긴 거 아니냐"고 말한다고 한다. 맞는 말이라는 생각도 든다. 다만 그 자신감을 만들어준 것이 성형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원래 얼굴로는 자신감이 생기지 않았다면, 그것은 외모 개선이 외부 반응을 통해 먼저 작용했다는 뜻일 수 있다. 자신감은 그 이후의 현상일 뿐이라는 해석인 것으로 보인다.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주변의 태도 변화인 것으로 보인다. 성형 전에는 모두가 "성형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 성형 후에는 "와 진짜 잘됐다"라는 말이 먼저 나왔고, 그다음엔 "병원이 어디야?"라고 묻기 시작했다고 한다. 신기하게도 결과 앞에서 사람들은 매우 솔직해진다. 우려는 순식간에 관심으로 바뀐다.
이 증언이 성형을 권유하는 글은 아니다. 오히려 외모 자본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타인의 반응이 얼마나 빠르게 변하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사람인데 외모만으로 세상의 태도가 뒤바뀌는 현상. 글쓴이는 이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왜 더 일찍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만 든다고 덧붙였다.
📌 원문 발췌
평범한 게 아니라 예쁜 여자들 사이에서 투명인간이었던 거였습니다. 외모가 입장권이고 내면은 본선입니다. 입장도 못 하면 본선을 보여줄 기회조차 없습니다.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