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달 사이에 양키스의 제안이 225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약 46억원)로 뛰어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75만 달러(약 12억원)를 한 번에 올린 셈인데, 이 속도만 봐도 뭔가 절박한 사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통상 프로 스포츠 선수 계약에서 이렇게 급격한 인상은 드물다. 단순한 스카우팅 경쟁이라면 단계적으로 제안을 높이는 게 일반적인데, 양키스는 마치 시간이 부족한 듯이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이 국내리그 드래프트 참가를 공식 선언한 후에도 양키스의 러브콜이 멈추지 않았다는 것. 통상적인 구단이라면 선수의 명확한 거절에 물러났을 텐데, 양키스는 오히려 제시 금액을 대폭 인상하며 계속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 스포츠 매체의 취재에 따르면 양키스는 여전히 집요한 접촉을 지속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는 단순한 유망주 확보 차원을 넘어서는 뭔가 특별한 동기가 있음을 시사한다.

메이저리그의 구조적 변화가 그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와 사무국이 새로운 노사협정(CBA)을 체결하려 하고 있다. 협상 결과에 따라 국제 아마추어 선수들을 위한 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지금까지 국제 선수 영입에 사용해오던 보너스풀 제도는 사실상 무의미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가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 구단 입장에서는 현재 확보한 보너스풀을 쓰지 못하면 그냥 날려야 한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는 국제 보너스풀이 아닌 드래프트 시스템을 통해서만 유망주를 수급할 수 있게 되니, 지금 남은 풀을 써야 하거나 결국 포기해야 한다는 선택 앞에 놓인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의 입장에서는 ***처럼 뛰어난 한국 선수를 이 기회에 확보하지 못하면 그 자본이 영구히 소실되는 셈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CBA 체결 시점까지의 남은 시간은 실질적인 '데드라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 달 새 75만 달러를 올린 속도는 바로 이 시간의 촉박함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구단이 협상 완료 전에 모아둔 풀을 '이 선수에게 전부 투자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되는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선수 입장에서는 없던 욕심도 생길 만큼의 거액이고, 구단 입장에서는 지금 쓰지 않으면 영원히 못 쓸 돈이라는 점이 양쪽의 입장을 팽팽하게 만들고 있다.

***은 국내 드래프트 참가 신청 기간인 7월 1일부터 8월 22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어떤 결정을 내릴까. 앞으로 양키스의 움직임이 더욱 강해질 수도 있고, CBA 협상의 진행 상황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이 이 선수를 최우선으로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라는 한 선수 앞에 세워진 선택지는 명확해 보인다. 양키스의 300만 달러와 메이저리그의 꿈, 그리고 국내 구단의 1순위 지명권과 익숙한 환경 중 어디를 택할 것인가. 시한이 정해진 이 결정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앞으로 한두 달의 소식에 달려 있다.


📌 원문 발췌

양키스가 ***이 국내리그 잔류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마음을 움직여보기 위해 매우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 ***에게 무려 3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제시했다.

원본 출처: 인스티즈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