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을 함께 하던 친구가 글쓴이의 동의 없이 자신의 SNS 계정 아이디를 게임 친구들에게 넘겨줬다고 한다. 처음엔 글쓴이가 "게임에서만 놀자"며 선을 그었는데, 어느 순간 몇몇 게임 친구들이 팔로우 요청을 보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쓴이의 계정이 비공개여서 직접 메시지나 댓글 같은 실질적 접근은 막을 수 있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람들이 계속 따라 들어오려 하는 상황 자체가 불쾌했다는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더 큰 문제는 친구가 함께 찍은 사진들을 자신의 스토리에 올렸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비공개 계정이라도 팔로우가 되면 그 콘텐츠는 누구나 볼 수 있게 된다. 글쓴이가 친구에게 사진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을 때, 친구의 반응은 "그냥 사진일 뿐이고 뭘 걱정하냐, 예민하지 말라"는 식이었다는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친구가 글쓴이의 우려를 단순히 '과민 반응'으로 치부했다는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공간이 확산되면서 게임이나 취미 모임이 자연스럽게 SNS 계정으로 확장되는 경우가 흔해졌다는 지적이 있다. 그 과정에서 "나는 괜찮으니 너도 괜찮겠지"라는 식의 일방적 판단으로 타인의 정보를 공유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곤 한다는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것이 악의 없는 행동이라는 점에서다. 친구는 글쓴이의 정보를 노출할 의도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동의 없이 계정 아이디를 제3자에게 건넸고, 사진까지 공개적으로 올린 것은 객관적으로 글쓴이의 프라이버시 경계를 침범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올 법하다.
비공개 계정이라는 설정이 완전한 보호막이 되지 못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계정 아이디가 한 번 노출되면 타인은 그것을 통해 팔로우를 시도할 수 있고, 마음만 먹으면 글쓴이의 얼굴이 담긴 스토리 사진들을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비공개니까 상관없다"는 말은 결과적으로 글쓴이의 우려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는 반응인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가 싫어하는 건 계정 자체가 해킹당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얼굴과 일상이 허락하지 않은 사람들 눈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에서 글쓴이가 손절을 고민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친구와 소통을 계속 시도할 여지가 보이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상대방이 자신의 행동이 문제라고 인식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비슷한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의 정보 공유는 일단 이루어지면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사진을 내려달라는 요청조차 무시하는 친구와 계속 관계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위험에 노출되는 것보다, 거리를 두는 것이 글쓴이의 입장에서는 더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의견이 나올 법하다.
📌 원문 발췌
게임친구들이 너 *** 물어봐서 알려줬다고. 그냥 사진일뿐이고 이걸로 뭘할수있냐고 오히려 저한테 예민하게 굴지말라는식으로 얘기하는데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