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계약학과의 입시 위상이 급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바탕으로 한 이 분석에서는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 5곳의 정시 합격 평균 백분위가 96.2점으로, ***대 자연계열(95.8점)을 0.4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점수만 놓고 보면 이제 상위권 일반 공과대학을 추월한 수준이라는 의미다.
기업별로 보면 반도체 관련 계약학과들의 격차도 뚜렷한 것으로 전해진다. ***과의 계약학과 3곳 평균이 96.7점인 반면, ***전자의 계약학과 2곳은 95.5점으로 1.2점 차이를 보였다. 개별 학교 기준으로는 ***대학 반도체공학과가 98점으로 최정상이었고, ***대학 97점, ***대학 96점, ***대학과 ***대학의 시스템반도체 과정이 95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반도체 업계의 수요와 기업 규모가 입시 점수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구조를 보여준다.
흥미로운 점은 의대와의 점수 격차가 예상보다 작다는 것으로 보인다. 지방권 의대 평균이 97.2점인데, ***대학 반도체공학과 98점이 이를 오히려 0.8점 위회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계약학과들도 의대에 비해 최소 0.2점에서 최대 4점 정도 낮은 수준에 그쳤다는 점에서, 입시 시장에서의 위상 차이가 전보다 훨씬 줄어든 상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점수 상승만으로 전체 이야기를 다 설명할 수는 없다는 지적도 있다. 계약학과는 졸업 후 해당 기업으로의 취업이 사실상 보장되는 구조인데, 이것이 성적 상위권 학생들을 끌어당기는 핵심 유인 요소라는 분석인 것으로 보인다. 불확실한 취업 시장 속에서 '확정된 진로'의 가치는 그 자체로 강력하다. 다만 계약 기업의 업황 변동에 따라 처우나 고용 안정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구조적 한계도 함께 고려할 지점이라는 의견도 있다.
입시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새로운 서열 분류가 통용되고 있다. 한 누리꾼의 언급에 따르면 '의치반한약수'라는 표현이 익숙해졌는데, 여기서 반도체 계약학과가 '반'에 해당하는 독립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다. 의대 바로 아래, 한의대·약대보다는 위라는 위계가 입시 시장에서 이미 정착 단계에 접어든 셈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평가가 점수 수치에만 기반한 것이라는 점은 명시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현실은 복잡하다. 중복 합격한 학생이 계약학과를 포기하고 의대로 진학하는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점수상 격차는 줄었지만 졸업 후 경력·소득·사회적 위상이라는 체감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공부 강도, 의료 현장의 사명감, 개업의 자유도 등 정량화되지 않는 요소들이 여전히 의대의 선호도를 밀어올리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 원문 발췌
반도체 계약학과 5곳의 평균 합격 백분위는 96.2점으로 ***대 자연계열(95.8점)보다 0.4점 높았다. ***대 반도체공학과는 지방권 의대보다 오히려 0.8점 높았고, 나머지 계약학과들도 의대에 비해 최소 0.2점에서 최대 4점 낮은 데 그쳤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