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30대 정치인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작성자는 불과 최근 몇 개월 사이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데,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당 내부의 세력 다툼과 외부 침투를 목격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특히 어느 온라인 카페에서 특정 정당의 권리당원 모집 글을 보면서 당과 조직이 처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복잡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이후 극도의 불안감에 사로잡혔다고 고백한다. 정치 입문 초기부터 이런 갈등을 마주한 것에 충격을 받았으며, 결국 나이가 훨씬 많은 4050대 당원들에게 매우 간곡하고 절박한 부탁의 메시지를 전하기에 이른다.

이 글의 핵심에는 권리당원제라는 정치 제도의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리당원제는 정당에 가입한 일반인도 1인 1표로 당의 대표나 대선 후보자를 직접 선출할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한다. 민주주의적이고 개방적인 취지의 제도로 평가된다. 그런데 이 제도가 당 내부의 권력 싸움과 정체성 다툼의 핵심 변수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왜냐하면 특정 진영의 지지자들이나 특정 정치인의 열성 팬층이 대거 당에 가입할 경우, 그동안 당을 꾸준히 지켜온 정통 당원들의 목소리가 수적으로 압도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되는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정당 경쟁이 정책이나 이념의 우월성을 두고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가 더 많은 당원을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느냐'라는 순수한 수의 게임으로 축소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작성자의 글에서 특히 주목할 지점은 이러한 당원 확보 경쟁이 온라인 여론 조성과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된다. 유튜브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특정 정치인의 의혹, 비리, 문제점에 관한 영상과 글들이 연이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예를 들어 특정 인물의 시험 합격 과정이나 군 복무 이력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는 콘텐츠들이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온라인 비판이나 의혹 제기가 활발한 것과 정확히 같은 시점에, 정당들은 자신들의 지지층에게 당원 가입을 권장하는 캠페인과 홍보를 벌이고 있다고 보인다. 즉, 온라인에서 감정적 동원과 공감대 형성이 일어나는 동시에 오프라인에서 당조직 확대와 동원이 진행되는 이중 구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정당 운동과는 판이하게 다른 새로운 형태의 정치 동원 방식이 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되고 있다.

기존 정통 당원들의 정당성과 정체성을 지키려는 호소도 매우 특징적이라고 지적된다. 작성자는 현재 진정한 의미의 정통 당원이 약 400만 명 수준이라고 파악하고 있다. 이들 기성 당원 세대가 각자 자신의 친구, 자녀, 친척 등 주변 인물 중 단 한 명씩만 당원으로 가입시킨다면, 전체 당원 수가 천만 명대에 이를 수 있다고 제안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진영 세력과 팬덤에 맞서기 위한 수적 우위 확보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호소 자체가 정당이 더 이상 이념, 정책, 당의 정신을 중심으로 운영되지 않으며, 오히려 '수(數)' 중심의 생존 전략을 추구해야 하는 현실의 상황에 처했다는 절박함을 여실히 드러낸다고 분석되고 있다.

세대 간의 온도와 신뢰도 차이도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된다. 30대의 신입 정치인이 40·50·60세대를 직접 호명하며 도움을 부탁하는 형태라는 점에서, 젊은 당원들이 기성세대의 책임감과 지속적인 지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또한 세대에 따라 정당에 대한 신뢰도, 참여 의식, 장기적 비전이 상이하다는 점도 엿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기성세대는 당의 역사와 전통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신세대는 시대 변화에 따른 정당의 혁신과 정체성 재정의를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정당의 미래가 '숫자 싸움'과 온라인 진영 경쟁으로 변질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새로운 정치 입문자들은 깊은 불안감과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작성자의 절박한 호소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고 평가되고 있다.


📌 원문 발췌

찐 정통 당원 수가 약 400만명 이라고 들었습니다. 기존 정통 당원 분들이 친구, 자녀, 친척 중 한 명만이라도 권리당원으로 가입 유도 하면 우리 수가 족히 천만명이 되지 않을까요?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