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전에 직접 서술한 글이 공개되면서 한 인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바로 ***라는 사업가로, 정치권에서는 '이권 청탁이 없는 후원자'로 알려진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과의 첫 만남은 1998년 여의도 보궐선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노 전대통령에게 걸려온 익명 전화는 '후원금은 얼마까지 낼 수 있나'라는 단도직입적인 질문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에 일 년에 5천만 원 한도를 제시하자, 곧바로 사무실을 방문한 사람이 바로 ***였다는 점이 흥미롭다.

첫 대면은 더욱 인상적이었다. 일반적인 정치 후원자들과는 달리, ***은 '나는 정치하는 사람한테 눈꼽만큼도 신세질 일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로 인사를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무시로 깍아내리는 듯한 태도였지만, 노 전대통령은 역으로 '이 사람은 눈치 안 보고 생각대로 말하는 사람'이라며 오히려 경계를 풀었다고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정치사를 돌아보면 대통령 주변의 후원자가 구속되는 일은 드물지 않다. 하지만 그 이유는 대부분 명백했다고 지적되고 있다. 이권 청탁, 비자금 조성, 뇌물 수수 같은 적폐들이 배경이 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는 평가다. 이런 관행 속에서 ***의 사례는 예외 중의 예외로 평가되고 있다. 왜냐하면 노 전대통령이 공개 글에서 '그는 나에게 단 한 건의 이권도 청탁한 일이 없다'고 명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더 나아가 '그럴만한 사업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고까지 덧붙였다는 점이 이 사례의 특수성을 보여준다고 평가된다.

그렇다면 ***이 이토록 이례적인 행동을 보인 진정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노 전대통령의 글은 이 점을 명확하게 드러낸다고 평가된다. 퇴직 후 일자리를 잃은 측근들의 생계를 체계적으로 챙기는 것이 ***의 주된 관심이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관련 인사들은 ***에게 자주 손을 벌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은 입버릇처럼 같은 말을 반복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지난 5년간 사업을 한 치도 늘리지 않은 관계자님 주변 사람들을 계속 도와야 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그것으로 보인다.

MB 정권이 등장하자 상황은 급변했다고 전해진다. 뇌종양으로 고생하던 인물이 구속되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 자주 가던 단골식당도 세무조사 대상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일련의 조치들이 단순한 법 집행이 아니라 전직 대통령 인물에 대한 조직적 보복이었다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즉, 정권의 정적 주변 인물들을 압박하는 방식의 탄압 패턴으로 읽힌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노 전대통령이 남긴 글에는 깊은 감정선이 드러난다고 평가된다. 글은 반복적으로 '면목 없다'는 표현으로 마무리된다. 자신의 정치 행보로 인해 순수하게 자신을 따랐던 사람들이 고통을 겪게 되었다는 자책, 그리고 그 중에서도 '깨끗한 마음'으로 후원했던 ***까지 피해를 입히게 된 것에 대한 무력감이 글 전체에 배어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지금 이 글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권력과의 거리에 따라 검찰 수사 방향이 달라진다는 의혹, 그리고 정권이 자신의 정적과 그 주변인물들을 압박 대상으로 삼는 관행이 반복되어 온다는 지적이 제기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의 사례는 그러한 의혹을 뒷받침하는 구체적 사례로서 재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된다.


📌 원문 발췌

나는 정치하는 사람한테 눈꼽만큼도 신세질 일이 없는 사람입니다.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