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부동산 중심의 자산을 보유한 중간층 가구라는 것은 숫자만으로는 꽤 부유한 것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실제 생활 기준에서 보면 상황이 복잡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자산을 갖춘 중간층 가구들이 현금화하기 어려운 자산을 안고 있으면서도, 막상 교육비처럼 즉각적인 현금 지출이 필요할 때는 취약해지는 구조를 겪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자산 규모와 실제 지출 능력 간의 괴리가 커지면서, 부모가 자녀 교육에 얼마나 지원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서 심각한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는 호소가 늘고 있다.
한국의 교육비 지원 제도와 장학금 시스템은 대부분 소득분위를 기준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는 자산이 충분해도 현금 수입이 적은 가구에 대해서는 어떤 결과를 낳는가. 지원 기준 안에 들어오지 못하면서, 동시에 진정한 부유층만큼의 경제 여력을 갖추지 못한 모순적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부유층으로 분류되는 가정의 자녀들은 부모가 직접 교육비를 감당할 수 있지만, 자산은 있어도 유동 자산이 부족한 중간 자산층 가구의 자녀들은 그도 아니고 저도 아닌 애매한 공백 상태에 갇히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라 교육 기회의 불평등으로까지 이어진다는 우려가 나온다.
의료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있는 한 사람이 바로 이런 상황 속에서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부모로부터 대학원 진학비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자, 처음 계획했던 주간 과정을 포기하고 야간 프로그램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낮에는 일이나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고, 밤에는 수업을 듣는 직장과 학업 병행 경로를 선택하게 된 셈인 것으로 보인다. 가정의 재정 상황에 따라 교육 경로가 결정될 수밖에 없다는 한국 교육 시스템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흥미롭게도, 의료 분야와 자격증 중심의 학과들은 구조적으로 야간대학원이 하나의 실현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자격증 시험 응시 자격만 충족하면 진로를 열 수 있도록 제도가 만들어진 분야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직장과 학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길 위에는 시간과 체력이라는 추가적인 비용이 언제나 따른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정규 학위 진학 경로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감당해야 한다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 사례가 주목받는 것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자산 중간층이라는 어색한 위치에 있는 자녀들이 공통적으로 마주하는 교육비 지원의 공백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유한 집 자녀처럼 부모의 적극적 지원을 받을 수도 없고, 저소득층처럼 정부와 사회의 공적 지원 혜택을 누릴 수도 없는 이들의 처지가 사회적 관심과 논의의 대상으로 떠올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 원문 발췌
30억부터는 부유한편이라 자식들 대학원비까진 지원가능한데 우리집은 애매한 서민이라서 진학할 대학원비도 부모님이 내가 내라고하심. 그렇다고 가난한건 아니라서 장학금 이런거 받지도못하고.
원본 출처: 인스티즈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