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상급종합병원에서 발생한 의료 행위 문제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게시물에 따르면 *** 병원의 한 수술 담당 교수가 동시에 여러 수술실을 운영하면서 외국인 의대생에게 수술을 집도하도록 했다는 내용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는 뉴스에 크게 보도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언론 보도가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환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사건의 경위를 보면, 해당 교수는 마취된 상태의 환자 3명을 기다리게 한 후 여러 수술실을 번갈아가며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학생이 의료 행위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도록 방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상황을 목격한 병원 내부의 한 관계자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고 판단해 문제를 제기했고, 이를 통해 결국 사실이 드러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내부 고발이 없었다면 이 같은 의료 행위가 계속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법적으로 이 사건에는 두 가지 위반 사항이 얽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먼저 한 의사가 동시에 여러 수술실의 수술을 담당하는 '동시수술'은 의료법상 감시·감독 의무를 규정하고 있어, 의사가 모든 환자를 직접 감시할 수 없는 상황 자체가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외국인 의대생이나 연수생의 실습 범위는 의료법에 의해 엄격히 제한되어 있으며, 독립적인 집도 행위는 무면허 의료행위로 분류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위반이 동시에 발생했을 경우 처벌 수준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법률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환자들의 처지다. 마취 상태에서 수술을 기다리던 환자 3명은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었는지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취 상태에서 환자는 수술실에서 벌어지는 일을 전혀 인식할 수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충분한 감시·감독 없는 상태에서 자격 없는 사람에게 수술을 받았을 수 있다는 사실은 환자의 신체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수술 결과가 양호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합병증이나 의료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책임 소재와 배상 문제는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사건이 언론에 크게 보도되지 않는 가운데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환자들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장 믿던 병원'이라는 표현이 반복되는 것은, 대형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신뢰가 한순간에 균열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의료 기관에 대한 불신은 다른 어떤 산업의 신뢰 붕괴보다 훨씬 더 빠르게 전파되는 경향을 드러낸다는 의견도 나온다. 월요일 검진을 예정했던 사용자가 시술 날짜를 재고려하겠다는 댓글을 남긴 것처럼, 기존 환자들의 재검진 중단도 우려되고 있다.

제도적으로는 수술실의 투명성과 감시 체계에 대한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어온 동시수술 문제와 외국인 의료 인력의 범위 초과가 내부 고발 경로를 통해서만 적발된다는 점은, 사전 예방과 감시 메커니즘이 미흡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의료진 자격 확인, 수술실 모니터링, 교수진 감시 체계의 강화 등 구조적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대형 상급종합병원일수록 투명성 강화를 통해 환자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원문 발췌

수술 담당 교수가 환자 세명을 마취한 상태에서 수술실을 돌아가며 수술하고, 외국인 학생이 지속적으로 대리수술을 하는 것을 보다 못해 내부에서 고발했다.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