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내부에서 비주류 계열의 과한 행동이 눈에 띄는데, 대통령이 이를 눈감아 주는 것처럼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 이것이 지지층의 불만의 핵심이라는 평가다. 당의 주류 세력이 밀려나고 비주류가 설치는 모습이 눈에 거슬리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생각해보면, 대통령에게 이런 세력을 적극 지지할 이유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정권 연장이 실패하면 정치적으로 극도로 어려워지는데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것은 자해 행위 아니냐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 임기 종료 후 정치인생이 끝난다면, 굳이 당 내부 세력 교체에 개입할 이유가 무엇일까 하는 의문도 있다. 이렇게 보면 비주류 세력의 대두는 대통령의 의도라기보다 다른 구조적 원인이 있는 것 아닐까 하는 물음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 현상의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 한국 정치에서 세력 기반이 약한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선거 전에 다양한 정치 세력과 연합하는 전략을 쓰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된다. 최소한의 조직과 자원으로 광범위한 지지층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 정치의 진입 구조상 선택이라기보다 거의 필연에 가까운 결정이라는 분석도 있다. 문제는 바로 집권 이후에 나타난다. 선거 전에 함께 손잡은 비주류 세력들과 철새 정치인들이 이제 정치적 청구서를 내밀기 시작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을 직접 제거하려면 당초 선거 연합이 붕괴되면서 정권 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새로 당을 쥐었을 때 그 기반을 잃으면 정당성이 약해진다는 의미다. 반대로 이들의 요구를 수용하면, 당의 원래 핵심 지지층이 이탈을 선택한다. 둘 중 어느 것을 택해도 정권의 기반이 약해지는 상황인데, 이것을 '연립 정부의 딜레마'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당 내부 개혁이 지지부진하고 비주류 세력들이 통제되지 않는 현상들은 이 딜레마의 외부 증상으로 보인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선거 때 함께 한 비주류 세력들의 청구서가 과도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 있다. 이들은 선거 때 당의 확장을 위해 자신들의 조직과 기반을 내놨고, 이제 그에 대한 대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선거 때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배신당한 세력이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대통령이 이들을 감싸는 듯한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당대회는 이런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산산조각 나가는 지지층을 다시 재규합하고 당의 결집을 새로 조직할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이를 주도할 수 있는 지도자들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당의 생존과 재기가 곧 지지층의 염원을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 원문 발췌

*** 등 온갖 비주류와 이놈 저놈 잡놈의 힘을 여기저기 가져다 쓴게 아닐까 싶습니다 결국 정권잡으니 이들의 청구서가 과도하게 날아오는 상황이 아닐까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