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서 52주 신저가 근처를 맴도는 와중에 동종 업계 기업들이 회복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시선은 더욱 냉랭해지고 있다. 게임산업에서 흥미로운 점은 기업의 주가가 현재 실적보다 '파이프라인 신뢰도'—즉 다음 히트작이 얼마나 확실한가—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으로 보인다. ***의 경우 이 부분에서 투자자들의 확신을 잃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적이 좋다고 해서 미래가 밝다고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실적발표에서 ***는 예상보다 낮은 영업이익 수치를 공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자들은 현장에서 "인건비가 높게 책정되지 않았나", "실적이 좋다고 하면서 2분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가 뭔가", "이번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일 것인가" 등의 질문을 던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회사 측은 이러한 질타에 대해 직설적인 변명을 제시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수익 목표 미달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았다.
흥행 히트작 아크 레이더스의 등장은 한편으로 회사의 개발 역량을 증명했지만, 역설적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원히트 원더 우려'가 더욱 부각되었다. 실제로 아크 레이더스가 없었다면 더욱 큰 적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회사의 전반적인 체력에 대한 의문이 깊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다음 히트작이 나올까'라는 질문에 투자자들은 명확한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기존의 주요 캐시카우(수익원) 역할을 해오던 게임의 성과 부진인 것으로 보인다. 던파로 대표되는 기존 주력 IP의 부진은 단순한 게임의 노후화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핵심 매출원의 교체 시점이 도래했다는 신호로 읽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흥미롭게도 원히트 원더 우려는 ***만의 문제가 아니라, 캐시카우 IP 의존도가 높은 국내 게임사 전반의 구조적 약점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이 관점에서 보면 후속 IP 발굴의 속도가 투자자 신뢰 회복의 가장 핵심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오버워치, 아주르 프로밀리아 같은 외부 IP의 퍼블리싱 사업 확대는 자체 개발 공백을 외부 IP로 메우려는 단기 방어 전략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대형 신작 개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투자자 입장에서 '시간을 버는 것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결국 ***가 신뢰를 회복하려면 내부 개발 파이프라인을 채울 수 있는 확실한 신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실적보다 '다음 게임'을 본다.
📌 원문 발췌
주식시장에서 무려 52주 신저가 언저리 찍고 남들 다 오를때 지 혼자 떨어졌다. 뭣보다 캐시카우 던파가 지금 부진한게 가장 크다.
원본 출처: 루리웹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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