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고 수익성이 낮은 게임을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소식이 게임업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지난 3월, 넥슨은 해외 자본시장 설명회에서 자신들의 전체 게임 포트폴리오를 처음부터 재검토할 계획을 공식 발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신임 경영진은 새롭게 설정한 '이익 하한선'을 기준으로 프로젝트를 선별하겠다는 방침을 명확히 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서 이익 하한선이란 게임이 계속 개발·운영되기 위해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수익성의 최저 기준을 의미한다.
당시 기조 연설에서 신임 회장은 이 기준을 강조했는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익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게임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발언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또한 "일부 프로젝트는 투자하고, 일부는 취소 또는 정리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 데 기여하지 않는다면 줄이겠다"며 비용 구조 전반의 재설정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게임 사업의 방향성이 순전히 수익성 기준으로 재편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크레이지 아케이드와 버블파이터는 이 포트폴리오 정리의 첫 대상이 되었다. 두 게임의 공통점은 2000년대 초 한국의 PC방 문화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한 캐주얼 게임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이들 타이틀도, 현재는 게임 생태계의 변화로 인해 일일 활성 이용자(DAU) 수와 월간 매출 모두에서 구조적으로 수익성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워진 상태라는 지적이 많다. 이는 단순 경영 판단이라기보다 시간이 지나며 게임의 생명 주기가 자연스럽게 마감에 이르렀다는 관점도 있다.
신임 경영진의 배경이 이번 결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새로운 회장은 글로벌 AAA 게임 스튜디오에서의 경력이 있으며, 그곳에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여러 번 실행한 이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국내 게임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하기보다, 글로벌 게임 산업의 표준적인 비용 관리 방식을 넥슨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구조 변화가 향후 다른 레거시 타이틀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비용 절감의 방식도 이전과 다르다. 넥슨은 직원 감원보다는 인력 재배치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으며, AI 기반 개발 도구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방침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게임을 지속할지 종료할지를 수익성으로만 판단하는 것과 동시에, 개발 프로세스 자체도 효율화를 추진 중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이번 결정이 일회성 조치가 아니라는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공식 자본시장 설명회에서 미리 예고한 다단계 포트폴리오 정리의 첫 번째 사례라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섭종이 다른 레거시 타이틀들에 대한 신호탄으로 읽히고 있다.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더 많은 게임이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이것이 국내 게임 산업의 구조 변화를 알리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 원문 발췌
이익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게임은 살아남지 못할 것이며, 일부 프로젝트는 투자하고 일부는 취소 또는 정리될 것이라고 하였다.
원본 출처: 더쿠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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