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서 재미있게 보고 있던 글이 하나 있었어. 그 글의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니, 글에서 묘사하는 상황과 배경이 정말 우리 동네 같길래 호기심이 생겼어. 혹시 우리 동네 누군가가 쓴 글은 아닐까 싶었거든.
그래서 나는 동네 주변 사람들에게 전화를 돌려가면서 이 글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추려보기로 했어. "우리 동네 맞지?", "너 이 글 봤어?" 이렇게 물어다니면서 정보를 모아갔지. 처음엔 그냥 호기심 차원이었어.
시간이 지나니까 결정적인 단서가 나타났어. ***네 부모님과 얘기하다가 우연히 알게 됐는데, ***가 요즘 방 안에서 자주 글을 쓴다고 하더라. 그 얘기가 동네에 퍼지니까 모두가 인정했어. "아, 그게 ***구나!"라고. 그렇게 ***가 글쓰는 사람이라는 게 동네 전체에 알려지게 됐어.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 동네 사람들이 함께 ***를 응원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거든. 그래서 모두가 힘을 모아서 정성스러운 롤링페이퍼를 만들기로 결심했어. 부모님들은 예쁜 편지지를 사고, 아이들은 색칠하고, 이웃들은 응원 메시지를 정성껏 썼어. 마을 전체가 한 마음으로 ***를 응원하기로 한 거야.
완성된 롤링페이퍼를 들고 우리는 ***가 자주 이용하는 게시판에 들어가서 댓글을 달기 시작했어. 동네 주민 한 명씩이 댓글로 응원의 말을 전했지. "우리는 당신의 동네 주민들입니다", "당신의 글을 정말 존경합니다",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야.
근데 결과가 참 아이러니했어. ***는 자신이 쓴 글이 밝혀졌다는 걸 알자마자, 그리고 동네 주민들이 자신을 응원한다는 걸 알고 나서는 게시판에 절필선언을 해버렸어. 마치 우리의 응원이 너무 큰 부담이 되어버린 것처럼 말이야. 아무도 악의적인 의도는 없었는데, 모두가 좋은 마음으로 응원했는데, 결과적으로 ***의 글쓰기를 그만두게 만들어버렸네. 이게 최선의 방법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
📌 원문 발췌
요즘 재미있게 보고있는 글의 내용을 잘 살펴보니까 우리 동네같길래 주변인들한테 전부 전화돌려서 글 쓰는 사람 추려본다음 진구네 부모님이 요새 진구가 방안에서 글을 쓴다길래 동네방네 소문내서 친구들이랑 부모님들이랑 동네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롤링페이퍼를 만들어서 올리고 진구 너를 응원한다고 댓글을 단 것 뿐인데?
원본 출처: 루리웹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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