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케 3.5주년 기념 이벤트가 끝난 지도 벌써 2주가 지났네요. 이 게임과의 인연은 정말 특별해요. 처음엔 정말 열심히 했지만, 현업 때문에 바빠지면 결국 떠났다가 다시 여유가 생기면 복귀하고... 또 바빠져서 뜸해지고... 이런 식으로 떠났다 붙었다를 반복했어요. 하지만 계속 이 게임으로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뭔가 놓을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게 오가면서도 게임 내 필그림 도감을 거의 완성했습니다. 니힐리스타를 제외한 거의 모든 캐릭터의 명함을 다 모았어요.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매번 복귀할 때마다 수로시나나 헤비암즈 같은 인기 캐릭터들이 막바지에 떠나는 딱 그 시간에 걸려서, 모두 명함을 챙길 수 있었거든요. 지난 번에 떠났을 때 수로시나가 막 2-3일 남아있더니 운 좋게 그때 복귀해서 명함을 얻었고, 그 다음도 헤비암즈가 막바지에 떠나있을 때 돌아왔어요. 정말 신기한 일들이 계속 일어났어요.

이 게임을 수년 동안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스토리를 꼽으라면, 메인 스토리에서는 단연 라플라스가 소녀의 용기를 끌어내던 장면이 최고예요. 그 신은 정말 감정이 많이 실려 있었어요. 처음에는 게임을 단순한 뽑기 시뮬레이션으로만 생각했는데, 스토리텔링도 이렇게 잘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진짜 나를 빠지게 만든 건 이벤트 스토리 중 크라운이에요.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그 이벤트 스토리에 정말 홀렸어요. 캐릭터의 스토리, 그 과정, 감정의 흐름 모든 게 정말 좋았어요. 수년 동안 게임을 해오면서 처음으로 유료 스킨을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어요. 결국 9만원짜리 스킨을 질렀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절대 못 했을 소비인데, 그 스토리의 매력이 정말 대단했어요. 캐릭터에 완전히 감정이입이 되고, 스토리의 흐름이 너무 자연스러워서 스킨까지 사고 싶었어요.

지금부터는 새로운 캐릭터 릴리바이스가 나올 때까지 중단 없이 계속 플레이할 계획입니다. 이번 경험으로 이 게임의 매력을 더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어요. 단순한 캐릭터 수집 게임이 아니라 감정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거든요.


📌 원문 발췌

니케 3.5주년이 끝난지 한 2주 지났네요. 현업이 밀려오면 떠났다가 다시 복귀하고, 또 뜸하기도 하고 하면서 여기까지 밀려왔지만, 그래도 니힐리스타를 제외한 필그림 도감은 모두 채움요. 운이 좋았는지 복귀할 때 마다, 수로시나 헤비암즈가 떠나기 막날에 걸려서 모두 명함은 챙겼습니다. 베스트 스토리를 꼽으라고 하면, 메인은 라플라스가 소녀의 용기를 끌어내던 신, 이벤트는 누가 뭐래도 크라운 이죠. 그 이벤 스토리에 홀려서 9만원짜리 스킨까지 질렀으니까요. 지금부터는 릴리바이스가 나올 때까지 중단없이 달려볼 생각입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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