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이 팽팽한 역질문을 던졌다. *** 전 의원의 *** 비판 발언이 화제가 되면서, 그 비판을 다시 비판하는 성격의 글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 전 의원은 *** 에 대해 "목표에 맞춰 현실을 왜곡한다"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 태도를 "조중동과 같다"고 빗댔다. 조중동은 보수 성향 언론으로 알려져 있고, 비판자들 사이에서는 선택적 보도와 의제 설정의 상징으로 자주 언급되는 매체다. 즉 *** 전 의원은 *** 의 태도가 기존의 편향된 주류 언론 매체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상당히 강한 비판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게시글 작성자가 던진 역질문이 흥미로웠다. "정치적 목표가 없는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 이것은 단순한 반박이 아니라 비판 자체의 논리를 뒤집는 질문이었다. 언론이든, 논객이든, 자신을 포함한 모든 정치 참여자가 어떤 형태로든 정치적 지향성을 갖고 있지 않을까 하는 되물음이었다. 비판하는 측도 결국 예외가 아니라는 함축이 담겨 있었다.
실제로 정치 논의를 보면, 상대방의 편향은 매우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비판자 본인의 기준이나 해석은 객관적이라고 믿는 경향이 흔히 나타난다고 지적되어 왔다. 상대를 "조중동 수준"이라고 평가하는 강한 표현 자체도, 결국 자신의 해석 틀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설정하는 방식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상대방의 의도를 읽고, 그것을 '왜곡'이나 '목표 추구'로 명명하는 행위 자체가, 이미 자신의 관점에서의 판단이지 않을까.
논리적 일관성을 추구한다면, 그 비판 기준이 비판자 자신에게도 균등하게 적용되어야 하지 않을까. 가령 "목표에 맞춰 현실을 왜곡한다"는 주장을 비판 측에 적용해보면 어떻게 될까. 특정 관점을 '객관적 진실'로 설정하고, 그에 맞지 않는 것들을 선별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 그 자신에게는 없을까. 이런 질문들이 댓글에서 이어졌다고 전해진다.
게시글 댓글에서는 작성자의 질문에 동의하는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 "틀에 끼워 넣지 말라"는 마지막 말은 독자를 바보 취급하지 말라는 뜻으로 읽혔다. 사람들은 누군가의 의도를 감지하고, 그 선택과 기준의 편향성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의미였다고 한다. 억지스럽게 특정 틀을 강요하려 할 때, 오히려 설득력을 잃는다는 지적이 댓글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편향을 비판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도 나왔다. 다만 그 비판이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첫째, 비판자 본인도 같은 잣대의 검증에 견디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특정 매체나 논객을 "조중동 수준"이라 평가할 때, 자신의 선택과 해석도 결국 같은 기준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자각이 필요하다는 의미였다. 둘째, 그 기준이 선택적으로 적용되지는 않는지 확인하는 것. 상대방에게만 엄격하고 자신에게만 관대한 평가는 비판의 객관성을 해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논쟁은 결국 정치 논의의 설득력이 어디서 비롯되는지를 보여준다고 볼 수 있다. 한쪽의 편향을 비판할 때, 그 비판이 또 다른 편향으로 완성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점인 것으로 보인다. 비판자도 결국 자신의 틀 안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그 틀이 얼마나 견고하고 타당한지 스스로 묻는 태도 말인 것으로 보인다. 정치 논의가 상호 비난으로 끝나는 대신, 최소한의 자기 성찰을 담아낼 때 더 많은 공감을 얻게 된다는 것이 이 반응의 함의였다.
📌 원문 발췌
목표에 맞춰 현실 왜곡하는 ***, '조중동'과 같다... '정치적 목표'가 없는 사람이 누구 있는 지 한 번 *** 전 의원이 답해 보시죠.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