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회사의 근무 환경을 둘러싼 주장이 맞서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직원이 극심한 업무 부담을 받았다고 공개했고, 그 과정에서 산업재해까지 인정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방송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주목받고 있다.

한 명의 어깨에 얹혀진 전체 업무

구체적인 근무 조건이 온라인상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2017년 입사한 전직원은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로 합류했을 당시를 회상하며, 실제 담당 업무가 예상과 달랐다고 밝혔다. 대본 작성부터 번역, 녹음, 영상 편집, 채널 운영까지 거의 모든 제작 과정을 혼자 처리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월급은 약 2천만 원 수준이었다고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노동 강도는 상당했다는 것이 알려졌다. 하루에 16시간을 일한 경우도 있었고, 야근과 주말 출근이 기본처럼 이루어졌다고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력 충원을 여러 번 건의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 같은 환경이 약 1년여 계속되다가 2018년 11월 전환점이 왔다고 알려졌다. 근무 중 갑자기 호흡곤란을 경험했고, 이후 공황장애와 우울증으로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정신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는 점에서, 업무로 인한 신체적·심리적 손상이 심각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산재 신청 과정에서의 입장 차이

가장 주목할 만한 대목은 산업재해 신청 과정의 반전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회사는 산재 신청을 돕겠다는 입장을 처음에 보였다고 전직원은 증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근로복지공단으로 제출된 의견서 내용은 전혀 달랐다는 것으로 보인다. 업무와 질병 사이의 인과관계를 부정했을 뿐만 아니라, 치료 과정에서 다녀온 여행마저 근거로 제시하면서 질병 자체를 의심하는 방향의 의견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놀랍게도 2020년 근로복지공단은 결국 산업재해 판정을 내렸다. 이는 회사의 반박이 아닌 전직원의 주장이 객관적 심사 과정을 통해 더 입증력 있다고 판단됐음을 의미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송에서 본 이미지와 현장의 괴리

2020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해당 크리에이터는 직원들과 편하게 소통하는 경영자로 소개되는 모습이 방영되었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전직원의 경험담은 정반대라는 주장인 것으로 보인다. 업무 배분이 상호 협의로 정해졌고, 재택근무와 탄력 근무 제도가 있었다는 회사의 반박이 있지만, 전직원은 자신이 실제로 재택근무를 해본 적이 없다고 재차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 후의 상황

전직원은 현재까지도 정신과 치료를 계속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산업재해 인정이라는 공식 판정이 나왔지만, 이것이 곧 회사의 모든 개별 행위가 위법임을 자동으로 확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법적 해석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최근까지 회사로부터의 추가 입장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유튜브나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크리에이터 회사들은 초창기에 친구나 지인을 채용하는 일이 빈번하다. 이러한 채용 구조에서는 고용 계약서의 내용이 모호해지거나, 노동 조건의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채로 남기 쉽다는 것이 업계의 오래된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사건은 그러한 구조적 위험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 원문 발췌

실제로는 대본 작성·번역·녹음·편집·채널 운영 등 대부분의 제작 업무를 혼자 담당했다고 밝혔다.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와 잦은 야근·주말 출근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