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지난 10년간 영부인 행사 지원 현황에서 규모 비교가 눈에 띈다. 현 영부인의 행사 지원액과 전임자들의 액수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여사가 현 대통령 없이 단독으로 참석한 행사는 9건이었다. 문체부는 이 행사들에 총 14억1100만 원을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월평균으로 계산하면 약 1억5700만 원 정도다.

전임 영부인들의 수치는 어떨까. 지난 임기 중 배우자 단독 행사에 문체부가 지원한 예산은 ***여사 3억7860만 원, ***여사 2억3800만 원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행사 건수다. ***여사는 4건, ***여사는 3건으로 현 영부인의 9건에 비해 훨씬 적었다.

기간을 고려하면 격차는 더 두드러진다. 다른 시간을 기준으로 한 수치지만, 현 영부인의 10개월 지원액이 전임 두 배우자의 임기 전체 합(약 6억1660만 원)을 이미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다. 임기를 5년이라고 가정하면, 현 영부인의 월평균 지원액은 전임자들의 월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여사가 참석한 행사 대부분은 해외 개최였다. ***의 K팝 축제, ***의 K-드림 행사, ***의 K-문화관광대전 등 국외 문화 행사들이 주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임 영부인의 단독 행사 예산도 마찬가지로 해외 행사 중심이었다. 그렇다면 지원액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같은 성격의 행사 규모만 확대된 것일까, 아니면 지원 기준 자체가 달라진 것일까.

이 자료는 국민의힘 관계자가 문체부로부터 제출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당 의원의 요청 자료인데도 지원 규모의 차이가 공식 기록으로 드러났다는 점을 주목하는 시각들이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같은 정부 여당 의원이 요청한 자료인데도 차이가 이렇게 크다"며 격차의 배경이 궁금하다는 의견들이 올라오고 있다.

최근 영부인의 해외 활동이 국제 문화 외교의 수단으로 강조되는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K-팝과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외에서 이를 홍보하는 행사들이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다. 그렇다면 단순히 지원액의 증가뿐 아니라 행사 수의 증가,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한 정부의 공식 설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문체부의 공식 입장이 아직 나오지 않은 가운데, 행사 선정 기준, 지원 규모 결정 방식, 그리고 임기 간 정책 변화 여부 등에 대한 투명한 설명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이 커지고 있다.


📌 원문 발췌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대통령 없이 ***여사가 단독으로 참석한 행사 9건에 14억 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