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익명 커뮤니티 글쓴이는 신생아기부터 배우자의 외도를 마주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생아를 낳은 초기부터 몇 개월 동안 관계가 있었고, 배우자는 이를 모두 인정했다고 한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배우자의 직업인 것으로 보인다. 공직자 신분이면서도 신뢰도 높은 부서라는 이유로 주변에서도 설마 그럴 리 없다며 의심하지 않았을 정도였다. 하지만 앱을 통해 외부 사람을 만났다고 한다. 신생아 육아가 가장 필요한 시점에 배우자의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 이 사연의 첫 충격인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육아휴직 중이었고, 배우자는 밤 10시가 넘어서 귀가하곤 했다고 한다. 독박육아를 감당하던 글쓴이는 처음 이혼을 제안했지만, 배우자는 "미안하다"며 두 번이나 다시 기회를 달라고 매달렸다고 한다. 글쓴이가 용서해 주기로 했지만, 배우자의 태도는 글쓴이가 단호해지자 급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혼을 거부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변호사와 상담한 결과 위자료는 법원 기준 1000만 원, 합의하더라도 최대 2000만 원 정도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배우자는 이 와중에 "직장에 알리지 마라. 그렇지 않으면 양육권을 주장하겠다"는 식의 압박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협의이혼이나 조정이혼도 절대 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생활비까지 끊었다. 같은 집에서 방을 따로 쓰면서 말도 나누지 않는 상황이 현재라고 한다.
글쓴이는 법적으로는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봉이 높고 보조양육자를 둘 수 있는 형편이며, 변호사들도 양육권 판결에서 글쓴이가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배우자가 이혼을 거부하면 소송 과정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그 사이 글쓴이와 아이는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불안정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시댁도 복잡한 변수다. 시어머니는 "남자가 살면서 임신 중인 여자를 만나는 건 당연하다"는 전통적 가부장 논리를 펴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시댁은 30분 거리에 사는데도 11개월 동안 아기를 한 번도 보러 오지 않았다고 한다. 양육에는 무관심하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양육권을 협상의 카드로 취급하려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글쓴이가 소송을 미루는 이유는 하나다. "이딴 아빠라도 있는 게 나은가"라는 질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시험관 아기로 어렵게 얻은 아이를 키우고 있다. 아이가 옹알이를 하고 남자 사람에게 다가가려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버지 부재가 아이의 정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머리로는 "더 사랑해 주면 된다"고 알지만, 아이가 아버지를 찾는 모습이 눈앞에 보이면 마음이 흔들린다는 표현인 것으로 보인다.
법적 판단으로는 글쓴이가 양육권을 얻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이의 정서라는 감정적 변수가 모든 결정을 미루게 만든다. 현재 배우자의 태도로는 진정한 의미의 "합의"는 어려워 보인다. 글쓴이에게 필요한 것은 법적 조언만이 아닐 것 같다.
📌 원문 발췌
남편이 외도했어. 신생아시기인 연초부터 최소 3-4개월은 만났고 다 인정했어. 이혼 안 해주겠다고, 양육권도 주장하겠다고 한다.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