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징 대신 이혼을 고려해야 한다는 반응도 있을 것 같지만, 이 상황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한 남자의 구체적인 거짓말이 어떻게 반복되고 심화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인데, 거기서 가장 주목할 점은 단순한 외도 의심을 넘어 '증거 수집 과정의 법적 위험'이라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사건은 직장 선후배 ***의 불륜에서 비롯됐다. ***가 상사 ***와 관계를 맺으면서 둘 다 권고사직을 당했는데, 남편은 그 와중에도 상사의 전 아내를 챙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모텔을 끊어주고, 배달을 시켜주고, 운전을 해주는 식으로.

아내 입장에서 이건 분명 이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편에게 물었을 때 그는 상사가 가정을 파괴했다는 죄책감에 상사의 전 아내를 돕고 있다는 설명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리고 아내는 일단 그 말을 믿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것이 실수였다.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내는 남편의 차 안에 음성 녹음 장치를 몰래 설치했고, 한참 뒤에 확인해보니 상황이 완전히 달랐다. "자기야"라는 호칭, 상대방을 "어디서 잤냐"고 묻는 질문들, 그리고 부부 사생활까지 구체적으로 발설하는 대화. 녹음 파일이 말해주는 건 남편의 해명이 처음부터 거짓이었다는 것으로 보인다.

더 확인하고 싶었다. 아내는 직접 미행을 나섰다. 따라간 끝에 본 것들은 충격적이었다. 상사의 전 아내로 보이는 여자와의 자연스러운 스킨십, 그 여자의 어머니까지 만나는 모습, 그리고 저녁이 되면서 모텔촌으로 향하는 두 사람의 뒷모습. 모든 게 명확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내는 그 자리에서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제 위치추적 기기까지 설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위치 기록을 보니 패턴이 뚜렷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내가 없을 때만. 형들을 만난다더니 실제로는 왕복 2시간을 드나드는 행동을 거듭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댁에 모든 정보를 공개했을 때, 시댁도 "증거를 더 모아보자"는 반응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아내 자신도 느끼는 바처럼, 차량에 위치추적 기기를 부착하고, 남편의 차에 녹음 장치를 설치하고, 미행 중 영상을 촬영한 이 모든 행동들은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사생활 침해 문제로 법적으로 걸릴 수 있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불법적인 증거도 있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남편과 그 여자는 지금도 "만난 적도 없다" "부모는 당신 남편 얼굴도 모른다"며 전면 부인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아내가 마주한 상황은 '응징이냐 이혼이냐'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배우자의 거짓이 한 번 용인되면 그 다음부턴 반복되고 더 교묘해진다는 것으로 보인다. 모텔 결제 내역에 대한 설명이 거짓으로 드러났을 때 즉시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면, 지금처럼 녹음·추적·미행까지 갈 필요가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 번의 용인이 다음 거짓말의 토대가 됐다.

현재 가장 절박한 문제는 '수집한 증거의 법적 활용성'인 것으로 보인다. 법원에서 받아들일 만한 증거가 충분한지, 그리고 수집 과정이 정당한지 하는 점 말인 것으로 보인다. 이 상황에서는 감정적 분노보다는 법률 전문가와의 상담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보인다. 현재 보유한 증거들이 실제로 법정에서 어떤 효력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다. 응징이든 이혼이든, 그것은 법적 현실을 먼저 파악한 다음의 선택이 되어야 한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차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했고 나중에 회수해서 들어보니 가관이 아니더군요. 자기야부터 시작해서 잠은 어디서 잤냐 묻고 우리 부부일을 시시콜콜 이야기 했더라구요.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