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자(들)' 시사회에 초대된 배우들이 영화를 추천하는 댓글을 SNS에 올린 후, 갑자기 댓글 테러를 받고 있다는 지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되고 있다. 단순한 영화 평가나 감상이 아니라, 영화 강추라는 짤막한 글귀가 화제가 되면서 일어난 일인 것으로 보인다.
한 게시글에 따르면, 해당 배우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이 특정일을 기점으로 갑자기 폭증한 것으로 전해진다. 평소 댓글 수가 수십 개 정도라면, 어느 시점 이후로는 수백에서 수천 개대로 늘어났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구체적으로 "극우 진영이 좌표를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기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치 특정 대상을 집단으로 공격하기로 미리 결정한 후, 한꺼번에 몰려들어 댓글을 다는 패턴이 감지됐다는 의미다.
'암살자(들)'는 1974년 동아일보의 자유언론실천선언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영화다. 이 영화 속에는 매우 구체적인 장면이 나온다. 언론사가 자유와 독립성을 위해 선언을 내보내자, 권력 측이 대대적인 보복에 나선다는 것. 영화에서는 이 과정에서 약 200명의 기자들이 해직되고 신문사 전체가 문을 닫게 되는 시나리오를 묘사하고 있다. 실제 역사 사건이기도 한 이 장면은, 박정희 정권 당시 언론 탄압이 얼마나 노골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커뮤니티 글쓴이가 지적한 핵심은 다음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 속에서 그려지는 '기자들의 해직'과 현실에서 배우들이 겪는 '조직적 댓글 공격'은 표면상 다른 방식이지만, 본질적으로는 같은 메커니즘이라는 것. 즉, 특정 표현이나 선택에 대해 권력이나 집단이 '응징'하는 구조가 동일하다는 해석인 것으로 보인다. 시대는 50년 떨어졌지만, "언론·표현을 압박하는 방식"의 기본 틀은 그대로라는 의미다. 당시에는 해직이었고, 지금은 여론 공격과 댓글 폭주 형태로 나타날 뿐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이 상황에 대해 상이한 반응을 보였다. "언론이나 정치권이 이미 보도 중인 문제인데, 그냥 자연스럽게 묻혀야 한다"거나 "일부 사람들의 감정적 반응일 뿐, 과도하게 받아들일 필요 없다"는 의견들이 댓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이런 반응을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글에서 "그사세라 치부하고 묻히게 둬 하는 일부 반응이 너무 나이브하다"고 명시한 것으로 보인다. 조직적인 댓글 공격과 여론 몰이가 진행 중인데, 이를 개인들의 자연스러운 감정 표출로 보고 넘어가기엔, 그 패턴이 너무 명확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것이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지만 뚜렷하다. 영화를 관람하고 그 감상을 한 줄 올렸을 뿐인 배우들이, 왜 집중 표적이 되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러한 압박이 실제로 많은 이들의 표현 욕구를 위축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극우들이 좌표 찍었는지 특정일부터 테러가 심해짐. 영화 중 동아일보가 자유언론실천선언을 하자 박정희 정권이 200명의 기자들을 다 때려잡고 다 해직시키는 묘사가 있는데 현실이 비슷하게 느껴져서 소름돋음.
원본 출처: 더쿠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