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의 뒷면을 조명하는 첩보 드라마 라이어니스가 또 한번 화제다. ***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인 이 작품은 실제 CIA 여성 공작원 프로그램 'Lioness'에서 모티프를 따온 것으로, 시즌1부터 미국의 비공식 작전이 어떤 방식으로 실행되는지를 상당히 거리낌 없이 그려내며 밀덕층에서 입소문이 났다.

시즌1과 2에서는 CIA의 암살부대가 해외에서 표적 제거 작전(참수 작전)을 어떻게 전개하는지, 그 과정이 얼마나 비도덕적인지를 주로 다뤘다. 시즌3에 접어들면서 무대가 미국 내부로 옮겨진다. 이번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에 포섭된 미국 인물들을 적발하고, 역포섭하거나 제거하는 내용이 펼쳐진다.

이 구도가 논란의 중심이 됐다.

극 중에 등장하는 '적'들은 정치 진영을 가리지 않는다. 좌파 색채의 시민단체 활동가, 보수 정당 의원, 진보 측 정치인, 보수 성향의 민간 단체까지 모두 등장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외국 자금을 받거나 도덕적 약점으로 협박당한 끝에 의도적으로 미국 사회에 분열의 씨를 뿌린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부를 병들게 하고, 최종적으로는 중국과 러시아에 이득이 되는 상황을 조성하는 역할을 한다는 설정인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는 이런 인물들을 처리하는 첩보전 과정을 초반부부터 보여준다.

극의 임팩트를 높이기 위해 제작진은 한 에피소드 안에 여러 현실 소재들을 의식적으로 집어넣었다. ***의 한 연구시설이 미국 자금을 수혜받은 역사, 국내 정치인들이 외국 자본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 같은 민감한 주제들을 극의 근거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좌파, 우파 양 진영 모두의 정치인과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비판의 대상이 된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쪽에서는 '이게 실제 국제정보전과 현대 외교의 민낯을 드라마로 대사화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국가들이 상대국 내부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포섭하거나 역으로 자신의 요원을 심어두는 방첩 활동(counterintelligence)은 현실에 존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이건 음모론 드라마 아니냐'는 반박도 제기되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실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과장했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시즌3가 양쪽 진영을 동시에 건드린 이유는, 그것이 음모론이든 현실 반영이든 간에, 정치적 중립성을 표면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양쪽을 동등하게 의심하는 드라마 구조 자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정 진영을 비판하는 것보다 모든 정치 진영에 대한 불신을 심어주는 방식이 역설적으로 모두를 화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작품은 최근 완결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플레이를 통해 *** 패스 구독 시 국내에서 시청 가능하다.


📌 원문 발췌

좌파, 우파 성향 시민단체, 정치인들 다 돈 받거나 섹.스 스캔 관련으로 협박 해서 고의로 사회적 이슈를 만들고... 좌우 정치 성향 안 가리고 정치인, 시민 단체 죄다 긁어버림

원본 출처: 루리웹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