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이(가) 최근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지지층을 향해 의외의 호소를 꺼냈다고 한다. 선정적인 혐오 발언을 다룬 기자 질문에 답하면서 나온 발언인데, 그 내용이 단순한 '정책 설명'을 넘어 지지층 내부의 언행을 직접 언급하며 자제를 촉구하는 것이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발언의 핵심 메시지는 이렇다고 전해진다. 정치 집단 내부의 작은 차이나 불만보다, 우리가 함께 맞서야 할 상대와의 거리가 훨씬 멀다는 논리다. 따라서 내부에서 누군가를 멸칭하거나 혐오하거나 증오하는 일을 자제해 달라는 것이 요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자신이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까지 표현했다는 점이 주목할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이 발언의 또 다른 흥미로운 부분은 관계자 자신이 책임을 인정하는 대목인 것으로 보인다. 지지층의 과한 언행에 대해 "저로 인해 생긴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즉, 자신의 언행이나 결정이 지지층의 분위기를 일부 만들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읽힌다. 이는 단순한 지지층 비판이 아니라 스스로도 자성을 담은 형태의 메시지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자제'와 '포용'의 호소가 커뮤니티에서는 정반대의 효과를 낳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글의 댓글 섹션에서는 발언을 둘러싼 또 다른 해석 전쟁이 펼쳐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누군가는 발언이 특정 인물이나 특정 그룹을 겨냥한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제기했고, 다른 누군가는 "대통령이 직접 지지층의 언행을 통제하려 한다는 건 과한 개입 아닌가"라는 의문을 던졌다는 의견들인 것으로 보인다.
더욱 아이러니한 지점은 원문 글쓴이도 언급한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본인도 타인을 조롱하거나 비판적으로 표현한 사례가 있지 않은가 하는 질문이 제기되었다는 것. 지지층에만 자제를 촉구하면서 자신은 어떤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발언의 표면상 메시지로 읽힌 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가자'는 취지였지만, 그 과정에서 "'당신들'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뉘앙스가 읽혔다는 점에서 메시지 수신 방식에 균열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정치 집단의 내부 단합은 분명 중요한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혐오를 멈춰달라'는 호소가 오히려 그 호소를 받는 쪽에게 또 다른 불만과 의심의 대상이 되는 역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합을 위한 메시지가 분열을 재점화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반응이 나온 것인데, 이는 내부 갈등이 이미 얼마나 깊었는지를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혐오를 그만두자는 호소 자체가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는 것은, 메시지 내용보다는 그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나 신뢰 기반의 문제와 맞닿아 있을 수 있다는 지적들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누군가를 멸칭하거나 혐오하거나 증오하거나 이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걸 볼때 마다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