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시간을 줄이면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주장은 자기계발 콘텐츠의 핵심 매력인 것으로 보인다. 일어나 있는 시간을 극대화하고, 그 시간에 더 많은 일을 해내겠다는 욕망은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이런 매력을 먼저 상품화한 인물이 있었다.

일본의 자칭 '네이처 슬립' 수면 연구가 *** (1983년생)는 2024년 한국 언론에도 소개된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하루 30분만 자면 된다는 주장으로 화제가 되었고,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그의 최근 근황이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의사들은 이런 주장이 근거 없고 위험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젊은 시절 하루 8시간 이상 자는 롱 슬리퍼였지만, 25살부터 치열한 훈련을 시작해 2개월 만에 하루 45분 이하의 수면으로 줄였다고 주장한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이를 개인의 실험에 머물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수면 훈련법을 책으로 펴냈고, 한국에도 정발되었다. 협회를 만들고 유료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유튜브 구독자는 20만을 넘긴 상태다. 훈련을 받은 수강생이 2000명 이상이라는 주장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단순히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는 수준을 넘어, 검증되지 않은 극단적 수면법을 건강 정보처럼 판매하는 구조였다.

더 문제가 되는 부분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이 훈련을 적용했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인터뷰에서 그는 아내의 수면시간을 7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이도록 훈련시켰다고 설명했고, 아들도 어릴 때는 하루 3시간 정도 자다가 당시에는 4~5시간 정도 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협회 블로그에는 생후 10개월 아들을 '쇼트슬리퍼 베이비'라고 소개하면서 생후 3개월경 4시간, 이후 약 3시간 자는 모습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들어 일본에서는 '정말 하루 30분만 자는 건지' 의심이 커졌다. 그의 주장이 얼마나 실제인지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생겼다. 이에 ***는 일주일 동안 24시간 생중계를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17년간 해온 생활을 그대로 카메라 켜고 살기만 하면 되는 셈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방송 시작 48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상황이 달라졌다. 헤드마사지를 받던 중 눈을 감고 코까지 골면서 27분 동안 잠들어 있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깼을 때 그는 '마이크로슬립이 10번 정도 들어갔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이크로슬립은 수초에서 수십 초 정도 의도하지 않게 졸아드는 현상인데, 27분은 완전한 수면에 가깝다.

'이건 잠을 안 자는 챌린지가 아닙니다', '마이크로슬립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라는 구차한 변명이 이어졌다. 댓글창은 즉시 폭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송이 계속되면서 그의 컨디션은 급격히 저하되었다. 낮잠도 가능하다는 설명을 더했고, 카메라에 나타나지 않는 시간이 길어졌다. 논쟁은 '진짜 30분만 자냐'에서 '이 사람이 말하는 수면이라는 게 대체 뭐냐'로 바뀌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동시 시청자 수가 10만 명을 넘기도 했던 방송은, 결국 더 웃음거리로 변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송 시작 약 127시간째 목욕 중 성기가 노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일본 SNS는 각종 패러디와 밈으로 뒤덮였다. 당사자가 '제 신체 일부가 무검열로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거 알고 있습니다'라고 직접 확인 발언을 하면서 또 다른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웃음 뒤에는 더 심각한 문제가 남는다. 미검증된 극단적 수면법을 건강 정보처럼 책·강의·프로그램으로 판매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주관적 경험을 일반화해 타인, 특히 어린 자녀에게 극단적 수면 제한을 가했다는 주장은 아동 건강에 미칠 잠재적 영향까지 문제가 된다. 현재도 생중계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해진다.


📌 주요 내용

아내의 수면시간을 하루 7시간 → 2시간으로 줄이도록 훈련시켰고 27분 동안 잠들어 있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