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사방송에서 '뉴일베' 문제를 최근 다시 꺼냈다. 매번 이 주제가 나올 때마다 진행자가 상당한 비난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역설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계속 마이크를 내려주는 제작진이 있다는 게 흥미롭다.

이번 방송에는 온라인 저널리즘 분야의 다른 인물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핵심 지적은 익명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혐오 문화가 정치권 내부까지 어떻게 침투했는가 하는 점이었다. 한 정치 진영의 내부층까지 특정 혐오적 언어 문화가 뿌리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라인 문화가 실제 정치의 논리와 언어를 얼마나 빠르게 오염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흥미로운 건 이 문제를 몇 년 전부터 경고했던 목소리들이 당시에는 '과장'이라며 외면당했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온라인에선 특정 과거 정치인들의 '재평가' 담론이 서서히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처음엔 일부 익명 게시판에서만 도는 이야기였지만, 점점 더 넓은 범위로 퍼져나가는 양상을 보인다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에서 출발한 혐오 논리가 오프라인 정치인과 의견 주도층까지 영향을 미친다. 익명이라는 보호 뒤에서 특정 진영을 조롱하던 담론이, 실명의 정치인들도 따라가게 된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실제 정치 의제와 투쟁 방식까지 바꿔놓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방송의 절반 이상이 할애된 부분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역전' 현상이었다. 과거에는 익명 보호막 뒤에서 혐오와 좌표찍기를 일삼던 이들이, 이제는 오히려 역으로 고소나 법적 대응을 들고 나오는 상황까지 생겼다는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싸움을 넘어 실제 법정으로까지 번지면서, 새로운 차원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 변화가 문제인 이유는 단순하다. 과거 피해자 입장에서 혐오에 대항하던 이들이 이제는 상대의 법적 방어 비용과 시간 소모 자체를 압박으로 받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는 것으로 보인다. 익명 뒤의 혐오가 법률 무기로 변환되면서, 온라인 공방의 성격이 근본적으로 바뀐 것 같다. 누가 옳은지보다, 이런 역전의 과정 자체가 정치·사회에 미칠 영향이 더 중요한 질문이 되었다는 주장인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출연한 기자가 제기한 우려도 주목할 만하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온라인에서 특정 관점을 공개적으로 지적하거나 비판하는 행위 자체가 법적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으로 보인다. 언론 활동, 시민 표현, 정치적 자유라는 근본적인 문제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의문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이슈가 지금도 계속 튀어나오는 이유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정교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익명의 혐오가 단순 커뮤니티 문제에서 정치적·법적 투쟁 수단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는 평가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당 내부까지 침투한 일베식 혐오와 조롱이 어떤 방식으로 정치권을 오염시키고 있는지, 과거에는 익명 뒤에 숨어 혐오와 조롱, 좌표찍기를 일삼던 이들이 이제는 오히려 역으로 고소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