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듀오가 출시되기 1달여 앞두고 기존 애플 기기를 정리하는 대수술을 결심한 글인 것으로 보인다. 이 글쓴이가 당장 처분하려는 기기 라인업을 보면, 꽤 많은 장비를 한데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선 구매 버튼을 누르기 위해 손에서 놓기로 한 것은 프맥인 것으로 보인다. "미련 없다"는 표현에서 기존 맥북 시리즈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집착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나이 든 기기라서, 또는 새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어서였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듀오 구매 자금을 마련하는 과정에 프맥도 함께 포함시켰다. 노트북을 아예 손에서 놓으려는 것일 수도, 아니면 듀오가 갖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데스크톱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일 수도 있다.
그 다음이 아이패드 프로 M4 풀세트다. 최신 모델의 고가 기기를 한 대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를 처분하기로 한 이유는 이미 맥북에어 M5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같은 애플 생태계 내에서도 역할 중복이 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맥북에어로 충분히 노트북 작업을 할 수 있다면, 고사양의 아이패드 프로는 별도의 수요를 채우지 못하는 셈인 것으로 보인다. "풀세트"라는 표현까지 붙은 것을 보면 악세서리까지 한 번에 정리하려는 의지가 보인다.
마지막은 아이패드 미니 7인 것으로 보인다. 이 기기는 "필요 없어질 것 같다"는 뉘앙스로 표현되었는데, 아마도 새로운 기기 환경에서는 미니 사이즈의 태블릿이 자신의 워크플로우에 맞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는 단순히 아이폰 듀오의 큰 화면만으로도 충분할 거라는 예상일 수도 있다. 중형 태블릿 하나를 없애고 폴더블 폰 하나로 통일하려는 흐름인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점은 이 결심이 이미 확정 단계가 아니라는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 스스로 "아직 1달이 남았으니"라며 시간의 여유가 있음을 명시했고, 그 한 달 사이에 "마음이 어디로 갈린지 모르겠다"는 불확실성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신제품 출시 시즌이 되면 커뮤니티에서 반복되는 패턴이 바로 이것으로 보인다. 기존 기기를 과감하게 정리하겠다는 결심 뒤에는 항상 유동적인 심정이 따라온다.
애플 기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신모델 출시 몇 주일 전부터 '어떤 기기를 정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글이 수없이 올라온다. 기존 라인업의 중복을 정리하고, 새 기기의 기능성으로 이를 커버할 수 있다면 경제적으로도 정리가 되는 셈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처분 금액이 실제로 듀오 구매에 충분한지, 추가 자금이 필요한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럼에도 카드 결제까지 마음먹은 상태라는 점은 대략의 재정 계획이 수립되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남은 한 달간 기기들의 시세 변동, 새로운 리뷰 정보, 혹은 단순한 심정의 변화가 이 결심을 흔들 가능성이 있다. 특히 처분 과정에서 각 기기의 상태를 재점검하면서 "이 기기는 아직 쓸만한데?"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신제품 열정과 기존 기기에 대한 미련 사이의 줄다리기가 이제 시작될 것 같다.
📌 원문 발췌
아이폰17프맥 아이패드 프로 m4 풀세트 아이패드미니7을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1달이 남았으니 마음이 어디로 갈란자 몰라요.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