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6년. 아내가 남편에게 "이혼하자"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둘 다 은행에서 근무하고, 딸 두 명(6살, 15개월)을 키우고 있는 평탄해 보이는 맞벌이 가정이었다. 하지만 내면의 균열은 깊었다.
아내가 이혼을 결심한 이유는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6년간 반복되어온 일곱 가지 문제가 서로 겹치면서 관계 전체를 침식했다는 점이 핵심인 것으로 보인다.
남편의 술버릇부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늦은 새벽에 귀가하고, 연락이 끊겼다가 밖에서 그대로 자고 오기를 반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안 하겠다"는 약속을 6년 동안 무한반복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행동 습관을 넘어, 아내의 말을 들었으되 개선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읽힐 수밖에 없었다.
대화 거부도 마찬가지였다. 중요한 말을 해도 남편은 "못 들었다", "몰랐다"고 일관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내가 매일같이 대답을 달라고 애원해도 답답한 표정만 지었다. 상담이나 해결을 시도하려 하지 않고, 아내 혼자 결정하도록 내버려두는 식이었다. 결혼식 때부터 지금까지 남편이 능동적으로 결정한 일이 거의 없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
시댁과의 관계에서 남편이 중재 역할을 포기한 점도 누적되었다. 시아버지의 흡연 문제로 불평하면 "아버지는 평생 그렇게 살아왔으니 네가 참아라", "예민하게 굴지 마"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기 부모의 행동을 정상화하고, 아내에게 모든 인내를 강요한 것으로 보인다. 남편 입장에서는 중간에서 불편한 입장을 피한 것일 수도 있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완전히 혼자라고 느낀 것으로 보인다.
스킨십 거부도 6년간 지속됐다. 아내가 먼저 다가가려 해도 매번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벼운 뽀뽀 같은 신체 접촉도 "자기 마음이 내킬 때까지 기다려라"는 말 한 마디였다. 둘째를 임신하려 할 때도 남편은 의무적으로만 반응했고, 지금 둘째가 16개월인 현재까지도 같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었다.
골프 취미도 눈에 띄었다. 아이들이 자면 주 2회 스크린 골프를 갔다. 새 클럽도 모두 새것으로 사들였다. 첫째 돌이 채 안 되었을 때는 회사 사람들과 함께 3박 5일 *** 해외 골프 여행까지 다녀왔다. 자기 여가는 챙기면서 아내와 아이들을 위한 공동 시간은 외면했다는 인상을 피할 수 없었다.
여기가 중요—이 문제들이 각각 터져 나온 게 아니라, 6년 동안 무한반복되었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아내 입장에서는 한 번의 실수나 성격의 결함이 아니라, 변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처럼 보였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감정의 선택이 아니라, 누적된 피로가 이혼이라는 결단을 내리게 한 것으로 읽힌다.
아이들을 위해 버텨왔다고 했지만, 현재 아내의 심경은 달랐다. 아이들과 함께 산다고 해도 이대로라면 "다음은 내가 암에 걸려 죽을 것 같다"는 극단적인 표현까지 나올 정도였다. 친정 엄마의 역사를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시아버지의 가부장적 태도 속에서 시어머니가 60대 초반 위암으로 돌아가신 일이 아내의 마음에 그림자처럼 드리워있었다.
아내가 이혼을 선언했을 때 남편의 반응도 충격적이었다. 첫째 딸은 자기가, 둘째는 아내가 키우자고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손 덜 가는 큰아이를 자신이 데려가려는 의도가 명백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편으로서의 귀책을 인정하지도 않은 채 말인 것으로 보인다. 그저 자신에게 편한 방식을 먼저 꺼낸 것으로 보였다.
앞으로 이 가정이 헤어질 경우, 법원이 보는 친권 판단의 기준은 실질적인 주양육자의 실적에 무게를 둔다고 알려진다. 현재까지 6살 첫째, 15개월 둘째를 돌본 주 양육자가 누구인가 하는 점이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내가 육아휴직 중이고, 친정 엄마의 손을 빌려 양육해온 실제 기록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남편이 '손 덜 가는 큰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친권을 갖기는 법원 시각에서도 설득력이 약할 수 있다고 알려진다.
남편이 정말 이혼을 원하는지, 아니면 감정적 반발인지 시간을 두고 봐야 한다고 본다. 아내는 "홧김이 아니라 진짜다"라고 강조했지만, 남편이 같은 결단을 내렸는지는 별개다. 만약 협의 이혼으로 진행된다면 경로가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남편이 친권 문제로 갈등을 심화시킨다면, 지난 6년간의 주양육 기록과 남편의 양육 투자도를 명확히 정리해둘 필요가 있다. 친정의 도움뿐 아니라 아내 자신이 얼마나 책임지고 돌봤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법원 판단에서 중요할 수 있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이 7가지가 무한반복되며 6년이 되니 여자가 지침. 애들 생각해서 이혼 안하고 버텼는데 너무 삶이 피폐하고 무료해서 이혼하고 싶음.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