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카드를 절단하는 영상으로 논란이 일었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촬영한 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논란의 발원지를 따라가보면 단순한 '카드 파괴' 문제가 아니라, 누가 이 기획을 주도했는지가 더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 숏폼 플랫폼에서는 카드를 절단하는 콘텐츠가 이미 대중적인 것으로 보인다. 봉인된 포켓몬 카드 팩을 칼로 가르고 원하던 희귀 카드가 나왔는지, 아니면 평범한 카드가 나왔는지 공개하는 영상 장르다. 이 과정에서 오픈하기 전 긴장감과 오픈 후 희망 또는 절망이 극적으로 표현되는 구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해외에서는 어엿한 하나의 콘텐츠 포맷이 정착된 상태다.

논란이 터진 이유는 여기에 있다. 포켓몬 카드를 자르도록 '제안한 사람'이 따로 있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 사용자의 커뮤니티 글과 X에서 공유된 정보에 따르면, 자르라고 권유한 쪽은 현지 포켓몬카드샵의 사장이었다. 단순히 아이돌이 자발적으로 이 콘텐츠 아이디어를 떠올린 게 아니라, 카드샵 사장이 먼저 이를 제안했다는 얘기다.

현장의 정황을 보면 더욱 흥미롭다. 영상 촬영 당시 팬들이 실시간 채팅창을 통해 "이러면 논란 날 것 같다"며 반대 의견을 드러냈다. 하지만 촬영은 계속 진행됐다. 영상에 담긴 모습을 보면 당사자도 완전히 확신을 가지고 진행한 건 아닌 듯 보인다. 절단하면서 어느 정도의 주저함이 드러났다는 관찰인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우려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것이 온라인에서 부각되는 이유는 '책임 소재'의 문제다. 콘텐츠 기획과 제안 단계에서는 카드샵 사장이 주도적 역할을 했지만, 실제로 카드를 자른 사람은 아이돌인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비난과 비판은 실행자에게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팬들이 미리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그리고 본인도 주저했음에도 진행된 의사결정 과정에서 누가 최종 책임을 져야 하는지가 모호해진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런 정황들을 재점검하는 글이 확산 중인 것으로 보인다. 기획 주도자와 실행자가 다를 때, 왜 실행자만 집중포화를 맞는지에 대한 질문들이 나오고 있다. 해외 유행 콘텐츠 포맷을 로컬라이징하면서 문화 차이나 팬덤 민감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 단순히 "카드를 자르지 말았어야 한다"는 수준을 넘어, 콘텐츠 의사결정 체계와 책임의 추적 가능성을 묻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자르라고 하는 사람은 포켓몬샵 사장이었고, 팬들은 채팅창에서 논란이 날 것 같다고 말렸으며, 영상을 보면 ***도 주저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원본 출처: 더쿠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