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랑 친해요?"
이 한 마디가 최근 정당의 선택 기준처럼 들린다는 게 문제로 읽힌다. 당 지도부 선출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이 능력도, 정책도 아니라 "권력자와의 친분 네트워크"라는 점—이것을 느끼는 유권자의 실망이 얼마나 큰지는 한 커뮤니티 게시글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20년간 당비를 내온 지지자가 등을 돌리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단순한 분노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오래 기반을 이루던 지지층의 구조적 균열을 보여주는 신호처럼 읽힌다. 당비를 내고, 때로는 사회적 낙인까지 감수하며 지지해온 사람이 느끼는 배신감의 패턴—이것을 들여다보면, 현재 벌어지는 일이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지 보인다.
당 지도부들 사이에서 중요한 자산이 무엇인가. 대통령을 알고 있는가, 재벌과 친한가, 권력자 진영에 줄을 이을 수 있는가. 이것들이라고 필자는 본다. 이를 "학교 다닐 때 주먹 센 친구가 나타나면, 그 옆에서 친분을 과시하며 따라다니는 애들 같다"고 표현한 이유다. 당 전체가 정확히 그렇게 보인다는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리더라면 어떤 사람일까. 강한 사람과도 잘 지나가면서, 동시에 약한 사람들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당은 반대로 움직인다고 필자는 본다.
20년간의 투자는 어떻게 회수됐나. 당비를 냈다. 후원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빨갱이"라는 말을 들으며 지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선거 때마다 "이번에는 달라질 거야"라고 믿었다. 당은 마치 부잣집 자식처럼 "이 정도는 해주겠다"는 제스처만 보이며 표를 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선 후는 어떻게 됐나. 약속한 것이 지켜진 적이 거의 없다고 필자는 느낀다.
대신 본 것은 권력자에게 굽신거리는 모습, 자신의 계파만 챙기는 태도, 선거철에 다시 나타나 구걸하는 반복이었다. "나는 당비까지 냈는데, 당신들은 고기를 먹었어요?" 이 질문에는 20년의 세월과 신뢰가 담겨있다.
선거철 공약이 어떻게 보이는가. 표를 사기 위해 던지는 당근처럼 느껴진다. 정책의 진정성보다는 "당신 표값"을 계산하는 느낌이 든다. 그 계산에서 자신은 "빵 조각"만큼의 가치로만 취급되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아픈 부분이 있다. 필자가 당을 버린 게 아니라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당이 달라지길 바라며 함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제는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에게 줄을 서는 당"이 되길 원했었다. 그런데 당은 또다시 옛날 방식으로 돌아갔다. 필자의 표현대로라면 "공든 탑이 무너졌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심정으로 변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이것은 정말 무서운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당비를 낸 사람이 떨어져 나가는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글 뒤에 달린 댓글들도 비슷한 맥락인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 졌기 때문이 아니라, 당 자신이 당원들을 저버렸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 "이것을 당원들 얼굴 보고 설명할 건가?"라는 마지막 질문이 남아있다.
📌 원문 발췌
권력자에게 굽신거리고 계파 만들어서 지들끼리끼리 해 쳐먹고 선거철만 되면 다해줄 것처럼 구걸하다가 약속한 건 하나도 안 지키고 지들 자리 보전하는 꼬라지.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