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트에서 일어난 소비 방식 논쟁이 화제다. 한 누리꾼이 구매한 할인 옥수수를 닭 간식으로 활용했다는 이유로 마트 사장에게 항의를 받은 경험담을 올렸다.
글쓴이는 마트에서 할인 중인 생 옥수수 몇 개를 구매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크기가 작고 벌레가 먹은 자국이 있는 등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개당 790원 선이었다. 글쓴이는 시골에 사는 할머니가 키우는 애완 닭이 생각났고, 이 옥수수를 닭 먹이로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닭이 옥수수를 잘 먹어서 만족스러웠던 것으로 전해진다.
며칠 뒤, 글쓴이가 마트를 다시 방문해 같은 옥수수를 두 개 더 구매한 것으로 전해진다. 캐셔 직원이 "이 옥수수가 맛있었나요?"라고 물었고, 글쓴이는 "직접 먹어본 적이 없다"며 "시골 닭한테 줬어요"라고 자연스럽게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순한 상품 활용 방식을 설명한 것일 뿐이었다. 상품의 상태나 품질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글쓴이는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 예상 밖의 전개가 이어졌다. 그 다음날 마트 앞을 지나가던 글쓴이를 캐셔 직원이 붙잡았다. 어제 대화를 뒤에서 들은 사장이 엄청 상처받았다며 화를 낸다는 내용이었다. 사장의 항의 이유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공급하려고 애써 가져온 제품인데, 그것을 짐승 먹이처럼 취급한 것으로 전해진다"는 식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글쓴이는 이 반응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상품 구매 후 어떻게 소비하든 그건 구매자의 자유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품이 저품질인 것은 사장도 알면서 왜 할인 가격에 판매한 상품을 특별히 대우해야 하는지 의문스럽다는 톤이었다.
이 사건에는 판매자와 고객 간의 무언의 기대 차이가 있어 보인다. 사장 입장에서는 저품질이라도 저렴한 가격을 책정해 "성의 있게" 공급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쓴이는 그 가격대와 품질이 닭 간식용으로 충분했으므로 적절한 용도를 찾았을 뿐인 것으로 보인다.
구매 후 상품의 활용은 전적으로 구매자의 영역인 것으로 보인다. 할인 상품은 품질 타협을 전제로 거래되는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장이 "저렴하게 팔겠다"고 제시한 가격과 그에 따른 품질을 고객이 받아들인 셈인데, 그 이후의 소비 방식에 대해 판매자가 감정적 기대를 갖는 것은 거래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글쓴이가 사장의 심정을 몰라서 발언한 것도 아니다. 단순히 구매 이유를 물어본 캐셔에게 실제 용도를 말한 것뿐인 것으로 보인다. 그조차 사장을 몰래 배려해야 할 이유가 뚜렷하지 않다는 게 글쓴이의 논리다. 결국 이 사건은 저가 할인 상품을 판매할 때 판매자가 가져야 할 현실적인 기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 원문 발췌
나름대로 고객들한테 저렴하게 물건 판매하려고 애써서 가져온 제품인데 그걸 짐승 먹이쯤으로 여긴게 화가 난거 같대요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