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한 호텔에서 지난 7월 23일,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이 열렸다. *** 산업통상부 장관과 ***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함께한 자리에는 양국의 정부 인사, 의원, 기업인, 연구기관 대표 등 약 130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5월 양국 장관들이 조선협력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2개월 만의 일이었다.
이 센터가 상징하는 것은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협력 투자 계획, 일명 '마스가(MASGA)' 프로젝트다.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미국 조선업 부흥에 나선다는 취지인데, 단순히 돈을 투자하는 것만이 아니라 인력 양성과 공급망 구축도 함께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선박 건조 기술과 경험이 미국 곳곳에 뿌리내리도록 돕겠다는 선언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화려한 개소식 뒤에는 미묘한 조건이 숨어 있다. *** 관계자는 이 투자가 성공하려면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속적인 발주, 강력한 인센티브, 동맹 친화적 규제 환경'—이 세 가지가 갖춰져야만 1500억 달러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즉, 한국은 투자 의지를 보였지만, 미국이 실제로 배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부 약속이 아닐 수 없다.
미국 측의 답변은 어떨까. *** 상무부 장관은 상무부가 규제 장벽 제거에 나서겠다고 했고, 공동 기술개발에 5년간 12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의 요청에 대한 응답이긴 하지만, 그가 던진 한 마디가 의미심장하다. '마스가는 미국 내에서 실제로 건조된 선박의 수로 평가될 것'이라는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한국이 투자하고 센터를 만들었으니, 이제 미국이 실제로 배를 지어내야 성공으로 평가받는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투자 규모나 계획이 아니라, 현실의 결과물만이 판단의 기준이 된다는 선언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개소식에서 양국은 15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의 대형 조선사 3곳과 협회, 연구소, KUSPC가 한 팀이 되어 '팀 코리아'를 구성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각자의 강점을 살려—조선사들은 미국 현지 조선소 현대화 지원과 기자재 공급을, 연구소는 미래 조선 기술 공동개발을 맡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기자재·설계·생산·수리 등 5개 분야에서 미국 파트너사들과의 공급망 협력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현지의 중소 제조업체들이 조선 산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돕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인력 양성도 빠지지 않았다. 미국 내에서 조선 전문가를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이 센터와 마스가 프로젝트가 의미 있으려면, 미국이 실제로 배를 지을 수 있는 여건을 정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규제를 없애고, 꾸준한 발주를 보장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해야만 한국의 투자와 기술 이전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1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어도, 미국이 그것을 받아낼 수 있는 산업 기반을 갖추지 못하면 이 모든 노력은 종이에 그친 계획이 될 수 있다. 개소식의 화려함보다, 뒤따를 미국의 실제 행동이 훨씬 더 중요한 시점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지속적인 발주, 강력한 인센티브, 동맹 친화적 규제 환경 등이 필요하며, 마스가는 미국 내에서 실제로 건조된 선박 수로 평가된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