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결혼과 출산 시기가 전반적으로 뒤로 밀려가는 가운데, 오히려 반대 방향의 선택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글에서 20대 중반 이후의 출산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힌 누리꾼이 화제가 됐다.
글을 쓴 사람의 기준은 명확한 것으로 전해진다. 20대 중반까지의 출산은 '일찍'에 속하지만, 그 이후라면 '늦다'고 본다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단순히 출산 시기뿐 아니라 부모와 자녀 사이의 나이 차도 신경 쓰고 있었다는 것. 26~27세 이상의 나이 차가 난다면 '너무 많다'고 여기며, 이를 이유로 자신은 절대 그 나이에는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같은 기준이 정말 자신만의 생각일까? 글에서는 비슷한 기준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 묻고 있었다. 그 질문 속에는 주변에서 다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느낀 불안감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혹시 자신의 기준이 시대에 뒤떨어진 건 아닐까, 하는 의심 말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대 중반 이상의 출산을 거부하는 시각이 일부 누리꾼들로부터 공감을 얻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우선 나이 차가 크면 부모 세대의 체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아이를 키우는 20~3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활동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예측, 세대 간 가치관 차이로 인한 갈등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우려들이 '적정 출산 나이'에 대한 개인적 기준을 형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이 같은 주장이 현재의 사회 추세와 정반대라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경제적 안정성이나 커리어 완성을 이유로 결혼과 출산을 미루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통계상 평균 첫 출산 연령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여성 중심의 사회 변화는 자신의 삶을 먼저 채운 뒤에 결혼과 출산을 생각하는 흐름을 만들었다. 이런 대세 속에서도 일부는 여전히 '일찍'의 가치를 지키려고 한다.
출산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개인의 선택 기준을 명확히 하고 그것을 지키겠다는 태도는, 결혼과 출산의 '적절한 시기'가 단순한 사회 통계나 트렌드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개인적 결정임을 보여준다. 사회적 규범이 변하더라도, 자신의 체력, 여건, 아이와의 관계를 고려한 개인적 기준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글은 한 개인의 강한 주장이지만, 그 배경에는 체력 관리, 세대 간 공감, 양육의 현실성 같은 현대 부모들이 공통으로 고민하고 우려하는 지점들이 담겨 있다. 때문에 커뮤니티 글 댓글에서도 비슷한 기준을 공유하는 누리꾼들의 공감과 응답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원문 발췌
20대 중반 출산까지만 일찍이고 그 이후는 늦었다고 보는데, 애랑 나이차도 26,27살 차이 부터는 너무 많다고 본다.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