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새로운 공습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12일 현지시간 오후 5시(한국시간 13일 오전 6시)부터 호르무즈 해협 지역에 대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공표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갈등이 군사적 충돌로까지 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인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 점은 CENTCOM이 공습 명분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자유 보호'를 내세웠다는 부분인 것으로 보인다. 발표문에 따르면, 이번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공식 명분을 담고 있다. 즉, 미군은 특정 국가의 군사적 이익이나 보복이 아니라 국제적 해상 통항권 수호를 이번 작전의 정당성으로 제시하고 있는 셈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제 여론에 대한 설득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되는 지점인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결정 과정도 공식화되었다. 중부사령부는 "군 통수권자가 이란 병력에 책임을 묻기 위한 공습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는 표현을 쓰면서, 이것이 최고 지도부의 명령에 따른 조직적 결정이었음을 명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러한 공식 발표는 군사 작전이 일선 사령부의 판단이 아니라 정치 지도부의 명확한 의사결정을 반영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왜 이렇게 중요한가. 이 해협은 전 세계 석유 해상운송량의 약 20% 이상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알려져 있다. 페르시아 만에서 출발한 유조선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좁은 수로이기도 하다.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각국이 중동 원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해협의 통항 안정성은 국제 에너지 시장과 각국의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감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이란이 이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거나 위협할 경우, 전 세계적인 유가 급등과 경제 충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오래전부터 국제사회의 현안이었다. 특히 한반도의 에너지 안보를 생각할 때,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성은 우리 생활비와도 직결되는 문제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CENTCOM이 이번 작전을 소셜미디어(X)를 통해 직접 공개한 방식도 흥미로운 신호다. 과거 군사 작전은 비공식 채널이나 언론 브리핑으로 전해지곤 했지만, 최근에는 공식 기관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작전 진행 상황을 공표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이는 작전 투명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여론에 직접 호소하는 여론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미군이 추가 공습을 시작했다는 것은 긴장 국면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란의 대응이 어떻게 나타날지, 그리고 국제사회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따라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도, 진정될 수도 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의 지속 여부는 향후 이 지역 안정성과 국제 에너지 가격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자유롭게 통과하는 민간 선원과 상선을 공격하는 이란의 능력을 계속 약화하기 위한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