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우 쿠션을 언급할 때마다 나오는 세 가지 불만이 있다. 커버력이 부족하다는 것, 지속력이 약하다는 것, 그리고 오후가 되면 다크닝이 생긴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세 문제는 글로우 쿠션이 계속 외면받는 주된 이유가 돼 왔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마트 쿠션이나 파우더 파운데이션으로 눈을 돌렸다.
그런데 왜 이런 문제가 오래도록 해결되지 않았을까?
비결은 글로우 쿠션의 구조적 모순에 있다고 여겨진다. 글로우감을 내려면 유수분이 높아야 하고, 그러려면 촉촉한 텍스처를 피할 수 없다. 다만 촉촉함은 곧 무너짐을 불러온다는 공식으로 여겨져 왔다. 또 촉촉한 제품일수록 시간이 지나면서 산화돼 다크닝이 생기기 쉬웠다. 이 같은 트레이드오프가 "글로우냐 지속력이냐, 둘 다 원할 수 없다"는 소비자의 선택지를 좁혀온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한 번 뽑으면 해진다"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글로우 쿠션은 "피부가 좋은 사람들이나 특정 날씨·계절에만 쓰는 제품"이 돼 버렸다.
그러나 최근 고기능 화장품 시장에서는 이 공식을 깨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뷰티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브랜드의 신제품 이벤트 글에서도 정확히 이 지점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 신제품 '누 글로우 화이트 쿠션'은 세 가지 기술로 글로우 쿠션의 오랜 약점들을 정면 반박하려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 히알루론산을 20겹 적층한 구조다. 이는 단순 보습이 아니라 "마르지 않는 글로우"를 표방한 설계로 해석된다. 촉촉함을 유지하면서도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는 소비자의 요구를 기술로 풀려는 시도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수분이 계속 공급되면 피부가 하루 종일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논리다.
둘째, 더블 하이브리드 스펀지라는 이중 구조를 도입했다고 한다. 스펀지와 메쉬를 겹친 구조로 얇으면서도 강한 커버력을 구현하려는 시도다. 글로우 쿠션은 밝아야 한다는 고정관념 속에서 "커버도 된다"는 역할을 기대하게 한 셈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글로우와 커버를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잡으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셋째, 안티 크리즈·안티 다크닝 성분과 임상 데이터를 앞세웠다. 오후의 다크닝을 방지한다는 약속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우 쿠션도 하루종일 화사한 표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흥미로운 포지셔닝은 "스킨케어 성분 76% 함유"라는 표현에 담겨 있다. 이는 글로우 쿠션을 순수 메이크업 제품이 아니라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의 경계에 놓으려는 시도를 의미한다.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아도 이 하나의 제품으로 피부 관리와 표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역할을 기대하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침 시간이 부족하거나, 복잡한 스킨케어 루틴을 선호하지 않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포지셔닝으로 읽힌다. 실제로 이런 "스킵케어(skincare skipping)" 콘셉트는 고기능 화장품 시장에서 최근 각광받는 추세와도 맞닿아 있다.
더쿠에서는 해당 신제품의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7월 9일부터 11일까지 원하는 컬러와 기대평을 댓글로 남기면 50명을 선발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선발된 체험단은 제품 수령 후 26일까지 사용 후기를 작성해야 한다. 추가로 우수 후기 중 3인에게는 관련 파우더를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글로우 쿠션의 "편견"이 정말 깨질 수 있을지는 실제 사용자들의 평가에 달려 있다.
📌 원문 발췌
촉촉하지만 빈틈없는 커버, 시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는 지속력, 처음의 화사함을 오래 유지하는 피부 표현.
원본 출처: 더쿠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