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미국 증시는 모순 같은 신호를 보냈다. 좋은 뉴스는 쏟아졌는데 기술주 중심으로 넓은 범위에서 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나스닥 -1.16%,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65%. 왜일까. 몇 가지 악재가 맞물리면서 벌어진 '연쇄 악재'의 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의 낙폭 중심은 반도체였다. *** 호실적이 발표되자마자 시장은 '셀온' 현상을 보였다. 셀온은 기대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상태에서, 실적 발표 후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압박을 일컫는다.
실적이 좋다는 건 분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그 배경에는 '공급 과잉 우려'가 깔려 있었다. *** 같은 한국 기업의 공격적 투자와 *** 의 일본 공장 확대가 향후 반도체 과잉공급 구조를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상태였다. 좋은 뉴스 자체보다 '그 이후'를 걱정하는 시장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읽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한때 -7.28%까지 떨어졌다. *** -6.51%, *** -9.66%, *** -4.71% 등 주요 칩 관련주가 줄줄이 내려갔다. 반도체 산업 전체가 흔들리는 양상이었다.
상황이 바뀐 건 *** ADR 70억 달러 대규모 청약 소식이 나왔을 때다. 글로벌 대형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 인수를 확약했다는 뉴스는 '반도체, 특히 AI 메모리 산업에 대한 신뢰가 아직 살아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그 순간 필반의 낙폭은 -7.28%에서 -4.65%로 축소됐다. 약 절반 수준으로 반등한 셈인 것으로 보인다. 한 건의 청약 소식이 공매도 심리를 일부나마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장 후반이 되자 새로운 악재가 터졌다. 호르무즈 해협 LNG 선박이 미사일 공격을 받은 사건인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 이 *** 산 원유 판매 허가를 철회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왔다. 그 순간 유가는 +5% 이상 뛰었다. 유럽 천연가스는 +7%대. 장기 금리도 급등한 것으로 전해진다. 10년물 +4.5%, 30년물 +5% 이상. 금리 오름은 성장주·기술주에 직결된다. PER(주가수익비) 계산에서 할인율이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지수는 다시 낙폭을 키우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MSCI 한국지수는 -4.51%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모두가 떨어진 건 아니었다. 반도체가 무너지는 와중, 소프트웨어 업종은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다. *** +2.34%, *** +2.59% 같은 기업형 소프트웨어 주들이 오히려 올랐다. 반도체 약세 국면에서 차익 재배치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섹터는 명백한 수혜자였다. *** +3.85%, *** +4.69%. 유가 상승은 그들의 직결 수익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이한 신호는 *** 가 시간 외 거래에서 +9% 급등한 소식인 것으로 보인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2%에서 +22%로 올린 발표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지연이 없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 시장의 AI CapEx 둔화 우려가 적어도 이 회사에서는 기우였다는 신호 역할을 한 것으로 읽힌다.
한국 증시는 더욱 복잡한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야간선물 -2.5%, 달러원 환율이 1,513원으로 급격 진정됐다. *** ADR 달러 청약으로 인한 외환 영향과 정부 개입 추정이 떠돈다. 필반 -4.65%에 야간선물 -2.5%는 분명 약세 신호지만,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여전히 8배 이하로 평가돼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단기 하락의 과대성을 가리키는 근거가 되는 셈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 이슈는 목요일 옵션 만기와 *** ADR 상장 예정(7월 10일)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 호실적에도 정점 우려 셀온 → 반도체 투심 위축. 장중 *** ADR 70억달러 대규모 청약으로 낙폭 일부 축소.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