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민주당 당원투표 때 여론조사 기관들이 실제 투표 결과를 얼마나 놓쳤는지 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보인다. 세 곳의 여론조사 기관 수치를 나란히 놓아보면 오차의 규모가 명확해진다.

한 여론조사 기관() 조사에 따르면 당원층 지지율에서 *** 47 vs *** 34로 13%p 차이가 났으나, 실제 투표 결과는 *** 66 vs *** 33으로 33%p 차이였다. 여조와 실제 득표 사이의 오차는 약 19%p다. 또 다른 조사() 기관도 비슷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원층 여론에선 *** 52 vs *** 37(15%p 차이)이었지만, 실제론 *** 66 vs *** 33(33%p 차이)으로 벌어졌다. 오차는 18%p.

세 번째 기관(***)의 마지막 조사는 더 큰 간격을 보여줬다. 당원층 여론 *** 55 vs *** 37(18%p 차이)이 실제 투표 *** 66 vs *** 33(33%p 차이)로 나타났고, 오차는 11%p였다. 세 기관 모두 같은 방향의 오차를 드러냈다. 즉 당원들의 실제 투표 의향을 여론조사가 충분히 포착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 전체 유권자를 상대하는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는 표본과 모집단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당원은 별도 가입 절차를 거친 정치 활동층이고, 이들의 투표 선택은 대중 여론과 다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당권이나 진영 논리가 반영되는 방식도 다르다. 결과적으로 당원층만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실제 당원 행동을 완전히 포착하기 어려운 구조가 반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4자 구도 여론조사를 보자. *** + *** 진영 vs *** + *** 진영으로 프레임되는 상황에서 전화면접 기반 조사는 전자 45 vs 후자 24로 큰 격차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자동응답 방식(ARS) 조사는 전자 51 vs 후자 38로, 격차가 훨씬 줄어들었다. 13%p 정도 차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오차 패턴(11~19%p)을 단순히 현 상황에 대입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당원들의 숨은 지지층 현상이 반복된다고 해서, 그 규모와 방향이 같을 리 없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현재 판세는 지난 전대와 환경이 다르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언론 보도와 진영 내 공격이 특정 인물에게만 비대칭적으로 집중되고 있고, 다른 인물을 적극 지지하는 공개적 목소리는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런 조건이 당원 투표 행태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불확실하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한 쪽의 '대세 확정'이나 '열세 확정'이라는 판단은 이르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 원문 발췌

지난 전대때 ***에 숨은 득표율 11~19를 곧이곧대로 대입하기는 힘든 상황이지만 현시점에선 팽팽한게 맞을듯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