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영상 속에서 마주친 "***" 같은 표현들. 뭔가 어색한데, 정확히 무엇이 이상한지 명확하게 짚기는 어렵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 자주 들린다는 점이 더 기이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 익명 게시판 글쓴이는 이 위화감의 정체를 다루면서, 단순한 언어 오염이 아니라 혐오 표현의 '무의식적 확산'이라는 더 깊은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글쓴이는 서울 태생이지만 부모님의 영향으로 해당 지역의 원어민 수준 언어감각을 가진 인물로, 그래서 더욱 사소한 어색함도 포착할 수 있었다. 미세한 용법 오류들이 눈에 띈 것으로 보인다. 아무렇지 않게 지나칠 수 있는 수준의 이상함을 감지한 셈인데, 이 감각이 중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미묘한 변화를 느끼지 못한 채, 주변에서 쓰이는 표현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인다.

흥미로운 점은, 글쓴이가 해당 인물을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의 추종자로 보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그 반대다. 표현의 출발점과 맥락을 모르는 채, 이미 일상에서 통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관찰인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 다 쓰니까 나도 쓴다는 식의, 의도가 없는 부지불식간의 재생산인 셈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국어의 유행어 역사를 돌아보면, 언어는 항상 변해왔다. '따봉'부터 시작해 수많은 신조어와 표현이 생겨났다가 자연스럽게 소멸해갔다. 웹 커뮤니티에서 발원한 이 표현들이 고착되고 퍼지는 속도가 예전보다 훨씬 빨라진 것이 현대의 특징인 것으로 보인다. 한 장소에서 출발한 유행어가 여러 플랫폼을 거치면서 원래 맥락은 벗겨지고 표현만 남아 버린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SNS와 영상 플랫폼을 통해 수십만 명에게 동시에 도달하면서, 문맥 없는 확산이 가속화되었다.

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유행어는 특별한 의도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확산되었다. 웃기다고 해서 공유하고, 편하다고 해서 따라 쓰는 식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질적으로 다르다. '도시노' 류의 표현은 특정 집단에 대한 비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 특징인 것으로 보인다. 악의가 처음부터 내재되어 있었다는 뜻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순진한 유행어와 혐오 표현의 경계를 긋는 중요한 지점인 것으로 보인다.

누군가를 깎아내리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표현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맥락은 벗겨지고 표현만 남게 되지만, 출발점의 혐오는 여전히 암묵적으로 재생산되고 있는 셈인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가 그 의도를 모르더라도, 그 표현을 쓸 때마다 원래의 혐오 구조가 한 번씩 반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발원한 혐오 표현의 가장 큰 문제다.

글쓴이가 제기한 흥미로운 주장은 이거다. 일베(특정 커뮤니티) 낙인을 찍으려는 시도가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런 식의 감별과 지적이 결국 그들을 더 즐겁게 해줄 뿐이라는 관찰인 것으로 보인다. 혐오 표현을 쓴 사람을 즉시 '그 커뮤니티의 회원'으로 낙인찍는 것보다,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톤인 것으로 보인다. 낙인은 대화를 차단하고 상대를 더 견고한 입장으로 몰아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비일베 사용자들이라면, 한 번 표현의 유래와 의도를 알려주면 자발적으로 사용을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글쓴이는 일베 감별보다는 '정보 공유'와 '올바른 언어습관 계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더 현실적인 해법이라고 봤다. 혐오 낙인을 쓰는 것보다, 사실을 알려주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제안인 것으로 보인다. 언어 변화는 처벌로 억지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을 이해하고 선택할 때 비로소 일어난다. 결국 교육과 정보 공유가 가장 현실적인 대응이라는 결론인 것으로 보인다.


📌 원문 발췌

그냥 그만큼 그런 용법이 젊은층에 깊게 침투해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비일베인들은 해당 언어의 유래를 알려주면 거의 사용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