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수십만을 모은 소셜미디어 계정들이 있다. 이들은 한국 연예계 뉴스를 다루는 척하지만, 실제로는 뉴스에 달린 한국 누리꾼 반응을 추출해 자신의 팬층이 즐길 방향으로 선별·재편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반응(knetz)'이라는 개념이 상품화되고 있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 현상은 세 가지 패턴으로 설명된다.
첫 번째는 타자화와 일반화다. 특정 연예인의 개별 사건이나 드라마 속 극단적 장면을 한국 인구 전체의 특성인 양 확대 해석하는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학교 폭력을 다룬 드라마 한 장면을 들어 한국 청소년 전체를 폭력 가해자로 낙인찍는다는 의견이 나온다. 실제 학교 폭력 통계는 한국이 더 민감하게 대응하며 발생률도 낮다고 전해지는데, 이런 사실은 무시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외모에 대한 집착적 공격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여성 인터뷰 영상에 등장하는 평범한 일반인까지 찾아가 피부색과 용모를 품평하고 캡처해 모은다고 한다. 이런 계정을 보면 남성 연예인을 선호하거나 자신의 신체 사진을 올리면서 관심을 끌려는 욕망 구조가 드러난다는 관찰이 있다.
세 번째는 허구와 현실의 경계 무화다. 드라마에서 클리핑한 부정적 장면들을 일상적 한국 현실인 양 해석하고, 그것을 근거로 한국인을 비난하는 방식이 반복된다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별로 심각도가 크게 달라 보인다. 인스타그램에서는 혐한 게시글이 좋아요 70만개를 넘긴 사례가 있고, 틱톡은 '어나더 레벨'이라 표현될 정도로 혐한 콘텐츠가 집중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이들 계정의 공통점은 한국 드라마·영화·케이팝을 적극 소비하면서도, 그 콘텐츠 속 현실의 한국인에게는 조직적 혐오를 퍼붓는다는 점인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같은 국가적 비극까지 한국인 비난의 소재로 활용되는 사례도 보인다고 한다.
이 현상의 배경에는 구조적 열등감이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혐한 콘텐츠의 생산층·소비층이 한국보다 경제 수준이 낮은 국가의 인구라는 특징을 보인다는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 콘텐츠가 글로벌 플랫폼에서 인기를 얻을수록, 반발로 혐오 목소리도 증폭되는 패턴이 관찰된다고 한다. 문제를 지적하는 외국인이 나타나면 '한국인은 세상에서 제일 못된 민족이니 참교육을 받아 마땅하다'는 극단적 반박이 쏟아진다는 게 전해진다. 경제적 선망과 증오가 얽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문화 콘텐츠 수출이 더욱 확대될 예정인 만큼, 이와 함께 구조적 혐한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대응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욕설이나 자동 사냥 모드를 피하되, 혐한 댓글에 사실 정정을 남기거나 응원하는 한국인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정도의 행동이 제안된다. 명분을 주지 않으면서도 최소한의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이라는 지적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응 과정에서 피해야 할 함정이 있다. 혐한 계정을 상대할 때 역으로 특정 인종이나 국가를 폄하하는 응전은 오히려 상대에게 명분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백인을 욕하는 식의 자동 사냥 모드도 마찬가지라는 의견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이 먼저 잘못했으니 그들이 저러는 것'이라는 자학적 해석도 상황만 악화시킨다. 한국이 피해자이자 소수자인 만큼, 상대에게 명분을 주지 않는 것이 장기적으로 중요하다는 현실적 판단이 강조된다.
📌 원문 발췌
저런 외국인들은 한국인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즐기고 있음. 한국이 못사는 나라가 되기 전까지 저 사람들은 한국인을 괴롭히는 걸 멈추지 않을 것이다.
원본 출처: 더쿠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