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치인이 책방에서 꺼낸 나직한 고백이 화제 중인 것으로 보인다.

***는 최근 ***책방이라는 온라인 방송에 출연했을 때, 다음과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신(***로서의 내면)은 본래 성격이 활발하고 대중 앞에서 나서는 타입이며, 기복도 많은 편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시절부터 지켜본 상대방(정치 지도자로서의 ***)은 전혀 다른 결을 지녔다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 묘사한 바에 따르면, 그 사람은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편하게 살아가며, 무엇보다 어려운 상황 앞에서도 서두르지 않고, 순탄한 때에도 거만하지 않으며, 한결같은 고요함을 유지한다는 것이었다. 정치계에서 흔히 듣기 힘든, 자세한 관찰과 애정이 담긴 묘사였다.

흥미로운 부분은 이 발언 이후다. ***는 자신이 왜 그 사람을 좋아하고 존경하는지에 대한 심리적 근거를 직접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것은 바로 "인간은 자신에게 결여된 것을 타인에게서 동경하는 경향이 있다"는 관찰이었다. 이는 일반적인 지지 표현이나 칭찬을 넘어, 자신의 불완전함이 상대를 통해 거울처럼 비친다는 고백에 가깝다. ***는 이렇게 덧붙였다고 전해진다. 본인에게 결여된 그것을 가진 사람이기에 좋아한다는 것이었다. 다만, 이런 진심은 책을 팔기 위한 콘텐츠로는 적합하지 않다며, 자조적으로 웃었다고 한다.

***책방의 위상을 이해하려면 맥락이 필요하다. 퇴임 후 상당 기간, 이 공간은 그 정치인의 일상적인 모습을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각계 명사들이 방문해 대화하는 장면을 통해, 정치 무대를 떠난 후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플랫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 배경 속에서, 이 발언은 단순한 회상이나 의견 제시를 넘어, 숨겨진 감정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방송이 진행될수록 분위기는 더욱 무거워졌다. 마무리 시점에 가서 ***는 추천하고 싶은 책 한 권을 꺼냈다. 제목은 ***길 나의 집이며, 원제는 ***거실. 저자는 조선시대 역관 신분이었던 시인 ***로, 단 27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시 텍스트가 가진 절제와 고요함이, ***가 앞서 묘사한 그 사람의 기질과 닮아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의 다음 같은 표현이었다. 지난 10년 이상 그 시집을 펼친 적이 없었는데, 이 대화를 나누며 갑자기 다시 읽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는 것으로 보인다. 그 감정은 사실 전혀 계획되지 않은 것이라 더욱 설득력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눈물까지 나올 뻔했다며 스스로를 비웃기도 했다고 한다.

이 장면을 목격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몇 해 동안 진행되어 온 "악마화"라는 표현까지 있었던 상황에서, 한 명의 정치인이 직접 그 사람의 본모습을 증언한다는 의미를 찾은 의견들이 있었다. 물론, 한편에서는 정치적 갈등과 거리를 두고, 단순히 한 인간이 자신과 다른 타입의 사람을 경탄하는 장면으로 읽는 시각도 있었다.

***의 이 발언은, 퇴임 후 일상의 순간들 가운데서 터져 나온 가장 직담하고 정직한 고백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지지와 동경은 다르며, 동경은 때로 자신을 마주하는 거울이 될 수 있다는 점. 그것이 이 발언이 보여주는 것 아닐까.


📌 원문 발췌

저는 좀 나대고 기복이 있는데 우리 *** 님은 혼자서도 잘 지내시고 남들하고도 잘 지내시고 비탈길에서도 서두르지 않고 오르막길에서도 주저앉지 않으시고 한결 같으시다. 원래 인간은 자신에게 결핍, 결여된 것을 동경하는 성향이 있잖아요. 저한테 결여 돼 있는 그것을 가지…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